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요4:20-24 2004-12-31 14:26:42 (요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요4:21)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요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요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 세계적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예배드림에 있어서 제일 열심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왜 예배를 드려야 하며, 예배가 또 무엇인가?" 를 생각해 본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교회에 나오면 의례히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형식이 되고 나의 삶과는 무관한... 하나의 종교적 행위처럼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언제부터인가 귀찮은 것이 되어 버렸고... 지루한 예배가 되었습니다. 주일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벌받을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싫지만 참석을 합니다. 예배에 빠지면 차 타고 가다가 사고날 것 같은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자기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어딘지 모르게 찜찜하고... 안심이 되지 않아서 드리는 예배... 어느새 인가 우리의 예배는 형식에 치우친 예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연 예배는 지루한 예배입니까?.... 과연 예배는 억지로... 마지못해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지루하고 따분했지만... 그러나 예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를 믿게 되면서 지루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교회가 멀어서 한 두 시간씩 걸어가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어르신들은 지루하거나 싫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콧노래를 불러가며 그 먼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부흥회가 있으면... 십리 길을 멀다 아니하고 걸어갔고... 저희 어머니는 어린 저를 업고서 일주일 내내 걸어 다니셨습니다. 새벽에도 그랬고 낮에도 저녁에도 그랬습니다. 저희 어머니만 그러신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그랬습니다. 모두들 예배를 사모했고 예배드리는 일에 감격했고... 예배를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예배는 지루하게 느껴지고... 겉치레로 여겨지며... 예배에 진정성이 결여되었습니다. 예배는 감격스럽고 즐거운 것인데... 왜 이렇게 겉치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까?... 그저 주일이 되었으니까 의무적으로 드리는 예배... 예배를 빠지면 벌받을 것 같고... 아니면 마음이 편치 못해서... 자기 마음으로 스스로 위로하기 위해서... 그래서 드리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예배를 잃어버렸습니까?... 언제부터 우리가 예배를 상실했습니까?.... 그 잃어버린 예배... 상실한 예배를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배의 원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 예배하라! 먼저 21절 말씀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그랬습니다. 본문에서 한 사마리아 여인이 "우리 조상은 이 산에서 예배해야 된다고 했는데...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예루살렘까지 가서 예배할 수 있겠느냐?"고 할 때... 주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배의 초점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내용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건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너무 예배의 초점을 사소한 것에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배당을 치장하는 문제에 신경을 씁니다. 시설을 좋게 해야만 경건한 것 같고... 교회를 크게 지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다 좋습니다만 그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예배의 본질은 예배당을 크게 짓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예배하느냐... 그 대상...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예배의 순서나 방법도 부차적인 것입니다. 찬송을 앞에 할 것이냐 뒤에 할 것이냐... 헌금함을 문 앞에 두어서 자발적으로 하게 할 것이냐 아니면 헌금주머니를 돌릴 것이냐... 신앙고백을 설교 전에 할 것이냐 뒤에 할 것이냐... 등등... 모두가 다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예배를 받으실 분에게 집중되어야 하고...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에게 집중된 예배라면 어디서 예배를 드려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까운 입는 것을 중요시하는 교회를 가보면... 담임목사님부터 전부 까운입니다. 헌금위원도 성가대도... 까운 까운 까운... 전부 까운입니다. 다만 정성이 깃든 자세... 마음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입어도 예배고 안 입어도 예배입니다. 찬송을 앞에 할 것이냐 뒤에 할 것이냐... 복음송을 부를 것이냐 찬송을 부를 것이냐... 이런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예배를 드리느냐?... 그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하나님보다는 사람에게 드릴 때가 많아요... 기도도 사람에게 들으라는 기도... 사람듣기 좋은 기도를 드립니다. 찬송을 부르고 특송을 부를 때에도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의식할 때가 많아요...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아는 것을 예배하라! 계속해서 오늘 본문 22절 말씀에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그랬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아는 것을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알지 못하고 예배하지 말고... 아는 것, 뭔가 알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이 아테네를 가보니까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는 신이 있었습니다(행17:23). 많은 우상들을 만들어 놓고 있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이 있을까봐...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22절이 말씀하는 의미는 우리가 아는 것을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불교 신자들을 보면 많은 경우에 절에 이름을 올려놓습니다. 초파일날 돈을 많이 바치면... 1년 동안 그 부처라는 신이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의 불교는 신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저들은 알지 못하는 신을 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지으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 가운데도 알지 못하는 신에게 예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하나님'이라는 분에게 예배했으니까... 이제 한 주간 마음놓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목상 기독교 신자입니다.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분명한 대상이 있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아는 자가 예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체험해야만... 아는 것을 예배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린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진정... 아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결코 예배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3.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23절 말씀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그랬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말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과 만나고 대화가 이루어지는 예배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본래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는데(창1:26), 그것은 당신과 교제하며 대화의 상대... 즉 예배드리며 살 수 있게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런 나라... 천국에 동참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찬양과 경배로 가득찬 나라입니다(계4∼5장). 그 나라는 천지 만물이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네 생물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24장로들이 면류관을 다시 드리며 엎드려 경배하는 곳입니다. 이 영광스런 하늘의 예배에 우리가 초대받은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찾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실 때... 우리가 발견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놀라운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까?... 1) 성령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 23절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했는데, 여기서 '신령(엔 퓨뉴마티)'이라는 말은 '영으로' '성령으로' 그런 뜻입니다. 그러므로 영으로... 성령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임재속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18절에 보면, 기도할 때에도 성령으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유다서 1:20절에서도 성령으로(엔 퓨뉴마티 하기오스) 기도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으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성령 안에서 기도가 드려지듯이... 성령으로 찬양이 드려지듯이... 예배도 성령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엔 아렛데이야) 라는 단어는 진리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진리로서 예배하라... 진정성으로 예배하라... 거짓없이 진심으로 예배하라는 그런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는 진리 안에서 드려져야 하는데... 진리중의 진리는 예수님이시지만 넓게는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있습니다. 2) 말씀의 원리를 따라 드려지는 예배 그러니까 말씀의 원리에 따라서... 예배가 드려질 때 하나님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 곡식으로 예배를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사람이라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과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물을 드리지 않았지만 아벨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물을 신령과 진정으로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히브리서 11:4절 말씀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인간 편에서 드리는게 아닙니다. 인간이 편한 대로... 인간이 생각한 대로... 자기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져야 합니다. 예배의 초점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에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금요일날 저녁에 예배드리는 교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금요일 저녁에 여행을 떠나니까 금요일 저녁에 예배를 드리고...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것입니다. 초점이 누구한테 맞춰져 있습니까?... 사람이 편한 대로 사람에게 그 초점이 맞춰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날 예배를 드리고 나머지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속해서 여행을 떠나거나 쉬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등산객을 위해서 산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따라가는 시대로 전락하는 것 같습니다. 낚시터도 찾아가고 골프장도 찾아가고... 점점 인간 중심적으로.... 사람이 편한 대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23절의 말씀은... 예배는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0장에 보면, 아론의 아들들이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불을 드렸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레10:1∼2). 이는 하나님을 우스꽝스럽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소홀히 여기지 말라... 업신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법이 있는데도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지 않고 사람이 편한 대로 사람의 생각대로 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고... 아무리 충성을 한다고 애를 써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니면 그것은 열심이 아닙니다. 충성이 아니예요... 오히려 불신앙이요 배신입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내 중심으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를 따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진정성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 또한 진정으로 예배하라는 뜻은 진정성을 가지고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를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목사니까 예배를 인도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찬송을 부를 때에도 크게 부르고 예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쩌다... 예배를 인도하지 않고 예배를 참석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찬송을 부를 때에 크게 부르지 않고 입속에서 우물거리며 찬송하고... 말씀을 들을 때에도 말씀에 집중하지 아니하고 "우리 교회도 지금 예배드리는 시간인데... 성도들이 많이 오셨을까?... 예배는 잘 드려지는가?..." 생각이 예배에 집중하고 하나님 앞에 집중되지 아니하고... 다른 곳에 가 있는...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배의 진정성이 결여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입은 찬송하는데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을 때가 있어요... 마무리하지 못한 일을 생각하면서...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진한 일 처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에 애들은 잘 있나?... 가스 불은 끄고 왔나?... 이번 달 계돈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서 다른데 마음이 가 있습니다. 설교 말씀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온 세상을 활보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예배 중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화장실 다녀오고, 휴대폰 울려서 전화 받고..., 물 떠서 마시고... 이게 무슨 예배입니까?... 예배에 진정성이 결여되었습니다. 찬송을 한다고 하는게 아니예요... 예배에 참석했다고 예배한 것이 아닙니다. 몸은 교회에 있지만 생각과 마음은 "처리하지 못한 일을 어떻게 할까?..." 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책망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가 나를 예배한 적이 언제냐?..." "언제 네가 나를 예배했느냐?..." 책망하셨습니다. 1년이면 52주... 주일마다 예배인도를 했죠... 한번도 빠뜨린 적이 없어요... 그러나 예배 인도는 했지만 예배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를 예배한 적이 언제더냐?..."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성령의 책망하심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 음성은 나에게만 주시는 책망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예배한 적이 언제입니까?... 찬송을 크게 부른 것은 인도하기 위해서였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 위해서 마음과 정성을 모두어 드린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유행가 가사는 보지도 않고 부르면서... 찬송가는 하나도 외우는 것이 없다면... 이게 문제가 아니고 뭡니까?... "어디 놀러가서 노래를 시키면 그래도 한 두 가지는 부를 수 있어야지..." 그러면서 유행가 가사를 배우거 익힐려고 그걸 적어서 외우고 익힙니다. 그래서 거기에 감정을 실어가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서 흘러서 가나...."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가사를 다 외우니까 감정도 들어가고 기교도 들어가서 아주 멋들어지게 부릅니다. 찬송가는 노래조차 별로 익숙하지 못하니... 어떻게 거기에 진정성이 들어가겠습니까?....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잘못 중에 하나는... 진정성이 결여되는 예배입니다. 자기가 할 때에는 잘하지만 남이 할 때는 딴 짓 하는... 이게 바로 의무적으로 드리고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인 것입니다. 성가대가 특송할 때에는 열심히 드리지만... 앉아서 다른 찬송을 부를 때에는 그렇게 마음과 정성을 모두지 않는다면... 그게 진정성이 결여된 것입니다. 예배 전에 찬송을 인도하던 청년들이... 예배가 시작되면 슬금슬금... 빠져나가고 집으로 가는 사람도 있어요... 예배 준비는 했지만 예배를 드리지는 않은 것입니다. "내 책임을 다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그 다음 사람에게 인계하고 가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예배입니까?... 누구를 위한 예배입니까?... 누가 예배를 드렸습니까?... 예배드린 사람이 없어요... 모두들 몸은 와 있지만 전부 생각과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는 예배... 결국 그 예배의 자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은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배하는 자들이 없으니 주님이 찾아오실 리가 만무합니다. 예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이 찾아오시지 않는 것입니다. 진심이 없는 예배... 정성이 없는 예배... 진정성이 없는 예배에 주님은 오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오시지 않으니 지루한 예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졸립니다. 남들은 강단을 향하여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고 있는데... 코를 골면서 잠을 잡니다. 실컷 자고 나서 하는 말...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시더니... 오늘 너무 잠이 와..." 그럽니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얘기하면 될 것이지... 무슨 성경을 그렇게 인용합니까?... 그래서 이단이 나오고 삼단이 나오는 겁니다. 성경을 자기 중심으로...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면 안돼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임하시면 감격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한없는 은혜와 평강이 임하게 됩니다. 모든 문제의 열쇠를 얻게 됩니다. 먼저는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의 이름으로 깨끗이 사함 받는 은총을 입게 됩니다. 위로가 필요한 자에게는 위로가 임하고... 기쁨이 필요한 자에게는 기쁨이 넘치게 되고...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고... 문제가 있는 자에게는 문제 해결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배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 잘하나 보자..." "성가대가 찬양을 잘하는지 보자..." 그러면서 예배를 참관하거나... 구경하는 자가 되지 말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알게 된 그 하나님을 더 예배하고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 속에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12:1∼2절 말씀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랬습니다. 예배드리는 한 시간만이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예배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배와 삶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예배에 있어서는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열심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삶의 변화가 없는 나라도 한국이라고 그럽니다. 그것은 예배가 무엇이며 어떻게 드리는 것인지를 모르고 자기 생각대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복을 받으려는 생각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무교(shamanism)의 영향이고, 또 주일을 거룩히 여기지 않거나 모이는데 등한히 여기는 것은 불교의 영향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분명히 복을 받는 일이지만,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성도와의 교제를 이루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억지로 드리는 것도, 습관적으로 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원의 은총에 대하여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래서 찬양을 드리고 영광을 드리며 기쁨과 감격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예배를 드려야할 이유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하는 존재로 만드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예배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아는 것을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시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해 주신 구원의 주님... 그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성령님을 통하여 함께 하시고 동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런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우리는 예배합니다. 그 분께 영광을 돌립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 주님이 예배하는 자들을 찾아오신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찾아 오셔서...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심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a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