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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2002-11-22 10:01:40   read : 38738

레 22:17-33

예배는 축제입니다. 추수감사예배는 축제 가운데 축제가 되어야합니다.
오늘 예배순서를 보면 조용한 기도 중에 봉독하는 말씀이나 예배를 시작하는
찬송이 모두 '기쁨'을 주제로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보를 만들 때 담임목
사가 중요한 내용들을 작성해서 주보를 담당한 부목사님에게 인계하면 그것을
잘 정리해서 다시 담임목사에게 가져와서 손질을 한 다음에 인쇄에 넘어가는데
제가 주보를 담당한 부목사님에게 '추수감사예배 순서를 참 잘 작성하였습니다'
라고 칭찬했습니다.
여러분, 축제 가운데 축제인 추수감사예배에 어울리는 마음을 갖고 또 얼굴을
하시기 비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추수감사예배가 목양교회에 부임해서 다섯 번째 맞이하는 추
수감사예배입니다.

제가 목양교회 담임목사가 되어서 첫 번째로 맞이한 1998년의 추수감사예배에
는 시편 100편1절에서 5절까지를 본문으로 해서 '감사사연 잔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도들의 일년 동안 감사헌금을 바친 봉투의 감사내용들을 종합해 보았습니다.

1999년에는 이사야서 62장 6절에서 9절까지를 본문으로 해서 '파수꾼의 감사'라
는 제목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를 이 시대의 파수꾼으로 삼아주신 것을 감사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말씀
중에 감사절은 감사라는 세제(洗劑)로 일 년 동안의 모든 얼룩을 닦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감사라는 세제로 지금까지의 불평, 원망, 때, 이런 것들
을 다 닦으시기 바랍니다.

2000년의 감사절에는 창세기 26장 26절에서 33절까지를 본문으로 '브엘세바'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2000년의 감사절은 뜻깊은 감사주일이었습니다. 교육관 입당예배를 겸해서 감사
절 예배를 드렸지요. 1994년에 대치동 성전을 철거한 다음에 6년만에 정식 건물
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본당에서 예배 드릴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브엘세바는 야곱에게 있어서 축복의 장소였고 화해의 장소였습니다. 야곱은 브
엘세바에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브엘세바는 새 출발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예배 드리고 있는 이 자리는 축복의 장소, 화해의 장소, 새 출발의 장소
입니다.

작년, 2001년 추수감사주일에는 호세아서 6장 1절에서 3절까지를 본문으로 '셋
째 날을 바라보며 드리는 감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호세아서 6장 2절,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우리는 이 말씀이 우리 가운데에 이
루어졌고 다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셋째 날을 향한 행진을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레위기 22장 17절에서 33절까지, 다소 긴 말씀을 본문으로 해서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이라는 제목으로 추수감사주일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있는 레위기는 제사 드리는 법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성경입니
다. 레위 지파만이 제사를 인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경 이름이 '레위기'가 되
었습니다. 레위기는 제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엄숙한 것인가 하는 것을 잘 알려
줍니다.
레위기는 사실은 재미없는 성경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사실은 레위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성도가 성숙한 성도입니다.
어떤 성도는 레위기를 자세하게 읽고 나서 '아,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
시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도 이렇게 복잡한 절차를 밟으며 제사를 드리고 있
어야 할 뻔 했구나!' 하는 것을 깨달으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이라는 말이 19절, 21절, 29절에 한 번
씩 세 번 나옵니다.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이 말이「개역성경」에는 '열납
(悅納)되도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제물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
시도록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는 말도 20절, 23절, 25절, 세 번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제물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심이 될까요?

오늘 우리는 추수감사헌금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것은 특별한 제물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드리는 헌금도 제물입니다.
찬양도 제물이며 예배도 제물입니다.
여러분 지난 한 주간 '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절이다' 생각하며 감사를 쌓으며 보
냈을 것입니다. 그 마음도 제물입니다.
이 모든 제물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기쁘시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는 제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제물이 하나님께 기쁘게 받으심이 될까요?

먼저, 흠 없는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본문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위기는 제사 드릴 때 드리는 제물은 흠 없는 수컷이어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
조합니다. 눈 먼 것, 상한 것,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어떤 부분이 잘린 것을 말
합니다), 종기 있는 것, 습진 있는 것, 비루먹은 것은 제물로 드릴 수 없다고 자
세하게, 그리고 엄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생활이 힘드니까 여러 가지로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랑하
십니까?' 이 불평의 속뜻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합니까?'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말라기 선지자의 대답이 '너희가 온전한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느냐?' 하는 것입니다. 말라기서 1장 8절을 읽어
드립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
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
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하나님은 온전한 제물을 바치는 사람을 사랑하시며 축복하십니다.

'제물은 흠 없는 수컷이어야 한다' 하는 규정을 완전하게 충족시킨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온전한 제물로 삼아 십자가 제단에 바치셨습니
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내쫓으
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
다. 이 사람들은 레위기의 이 규정을 악용해서 돈을 벌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들
이 제물로 쓸 동물을 가지고 오면 검사하는 사람이 있어서 '봅시다' 하고서 '이
동물은 종기가 있네, 비루 먹었네. 제물로 바칠 수 없네.' 트집을 잡습니다. 그리
고 저기서 파는 동물을 가지고 오면 합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합니
까, 다시 가서 제물을 마련할 수도 없고, 성전 안의 상인들에게 가야지요. 상인
들은 비싼 값에 동물을 팔아먹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상인들이 이와 같이 결
탁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성전에서 추방한 것입니다..

지금은 동물을 제물로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흠 없는 제물은 어떤 것
입니까?
정성이 깃들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 시간, 재능, 봉사, 모두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헌금을 할 때 정성을 기울여야합니다.
우리는 쓰고 남은 것을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헌금하고 남은 것을 가지고
생활비로, 교육비로, 용돈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합니다.
우연히 생긴 돈과 여가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아끼는 것을
주님께 드려야합니다.
가장 귀한 시간을 주님께 드려야합니다.

하나님은 헌금의 양도 보시지만 질도 보십니다. 아마 질을 더 중요하게 보실 것
입니다.
하나님은 제물도 보시지만 제물을 바치는 사람의 마음 상태도 보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과부가 헌금함에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내가 참으로 너희
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원의 어느 시장 부근에 있는 한 은행에는 토요일 문 닫을 무렵이 되면 꼭 나
타나는 헙수룩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은행에 와서 예금을 하기도 하고 또 예금을 찾기도 하지만, 토요
일에는 꼭 하는 일이 있습니다.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 가는 일입니다. 이 아
주머니는 그 시장의 노점상인데 매일 첫 번째로 물건을 팔고 받은 돈은 따로
보관했다가 토요일 은행 문 닫기 전에 은행에 가서 새 돈으로 바꿔서 주일에
교회에 가서 헌금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은행에서는 이 토요일 오후에 아주머니가 나타나지 않으면 마음놓고 문을
닫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창구 직원은 토요일이 되면 얼마간의 새 돈을 따로
챙겨 놓았다가 그 아주머니가 오면 바꿔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행원
들 사이에 '예수를 믿으려면 저 아주머니처럼 믿어야 해!' 하는 말이 오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바치는 제물이 흠 없는 제물입니다.

어느 부대의 교회를 방문했는데 기지교회가 크고 잘 지어졌습니다. 저희 교회에
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공군부대의 교회입니다.
그 교회의 군목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군목으로 임관해서 봉급을 받
기 시작하면서 얼마씩 적금을 붓기 시작했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가
면 돈이 필요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교회를 개척해야 될 지도 몰라서 전역하
는 날을 만기일로 정해 놓고 꼬박꼬박 적금을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이 부대로 전속을 오게 되었는데 이 부대 근무를 마치면
전역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와보니 기지교회가 너무 좁고 낡았습니
다. 전부터 교회를 새로 지어야한다는 말은 있었는데 힘들어서 착수를 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군목은 기도하는 끝에 '성전 신축에 착수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
게 결심하니까 손이 먼저 적금통장으로 가더랍니다. 그것을 만지작만지작 합니
다. 며칠을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결단을 하고 적금을 깨서 건
축헌금으로 바치면서 건축을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크고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군목님, 전역을 했을 터인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장로교
목사였습니다.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선
가 성공적으로 목회하고 있을 것은 확실히 믿습니다. 그렇게 정성스러운 제물을
바치는 분을 하나님께서 왜 지켜 주시지 않겠습니까?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온전한 제물을 바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무서운 저주를 받았습니다.

25절에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하
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
'하나님의 음식'이란 말을 보고, '하나님도 음식을 잡수시나?' 할 것입니다. 성서
에는 하나님이 사람처럼 묘사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친근감을 주기 위해 그
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신인동형론(神人同形論: Anthropomophic) 또
는 신인동성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목사에게 식사를 대접할 때 좋은 것으로 대접하기 위해 힘쓰지요? 어떤
분은 어디가 맛있나 알아보고, 또 얼마나 맛있나 알아보기 위해서 사전에 시식
을 했다고 합니다.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인데 그것보다 더 정성스럽게 드리기 위해서 힘쓰
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재물이 필요해서 흠 없는 재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정
성스럽게 제물을 드리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어
떻게 섬겨야 하는지 알게 하기 위해 이런 요구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한 제물을 바쳐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제물이 하나님께 기쁘게 받으심이 될까요?
제물로 바치기에 합당한 것을 바쳐야합니다.

27절을 봅니다.

수소나 양이나 어미가 나거든 이레 동안 그것의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
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제물의 최저 연령을 규제했습니다. 상한연령은 규제하지 않았습니다.

왜 최소한 한 주일이 지난 동물을 바쳐야 한다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어려 가지입니다.

먼저 '온전한 생명체가 된 것을 바쳐라' 하는 뜻이 있습니다.
동물은 나자마자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숙하여 자립
할 수 있는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7일 정도는 필요합니다.

또 '적어도 안식일은 한 번 지나야 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팔일이 지난 다음에 바치면 안식일을 한 번 지나게 됩니다. 이것은 '안식일을
지켜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후에 바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남자 아기가 태어났을 때 팔 일이 되어야 할례를 한 것도 마찬가지 뜻입니다.

'야만적인 방법, 잔인한 방법은 피해라' 하는 교훈도 있습니다.
제물을 바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9절에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고 했습니다.
모두 잔혹한 일을 금하는 말씀입니다.

비록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이고 그것이 절대적인 일이라고 하더라도 하
나님께서는 잔혹한 일은 피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해서 모
든 것이 다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방법이
잘못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구약에서 가장 신성시되고 절대시되었던 제사까지
금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열심히 지나쳐서 정당하지 못하거나 지나친 방법까지
동원하는 것은 죄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런 데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요즘 TV에 동물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
면서도 '이것은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는데 오늘 본
문을 보니까 더욱 그렇습니다.
촬영을 하려면 조명, 많은 사람들, 견디기 힘듭니다. 의사가 통하는 사람들도 몇
번씩 NG가 나야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동물을 상대로 촬영하려면 그
몇 배일 것입니다. 출연하는 동물들, 녹초가 되겠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비를 베푼 다음에 바쳐라' 하는 것입니다.
새끼를 낳자마자 제물로 바치면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그 어미가 얼마나 슬프
겠습니까?
하나님의 이런 뜻은 28절의 말씀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아라

어미와 새끼가 같은 날에 죽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매우 비참한 일입니다. 그
것을 피하라고 하십니다.

신명기 22장 6절과 7절에는 새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
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
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여러분, 지난 주간에 여기 제단에 바칠 곡식이나 과일을 마련하느라고 수고를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중의 축복이 됩니다. 제단을 아름답게 장식하
는 것도 되고 오후에 고아원과 양로원에 전달되니 자비를 베푸는 것도 됩니다.
올해는 지게도 갖다놓고 항아리도 갖다놓고 큰 호박도 갖다 놓고, 더욱 아름답
게 장식이 되었습니다. 저 뒤에 계신 분들 잘 보입니까? 다음부터는 앞에 와서
앉으세요.
제단 장식을 맡은 분들이 하루종일 수고해서 지게, 항아리, 호박, 이런 것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어제 이렇게 장식하는 것을 보고 '토착화된 감사'라고 했습니다.

제단을 장식하고 구제에 쓸 것을 준비하고 이렇게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것,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심이 되는 제물이 될 줄로 믿습니다.
온전한 제물, 구별된 제물, 자비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제물, 무리한 방법은 피
한 제물, 이 모든 것을 합해서 '제물로 바치기에 합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제물이 제물로 바치기에 합당한 것들이 되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제물이 하나님께 기쁘게 받으심이 될까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고 바쳐야 합니다.

30절에서 33절까지에는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말씀이 30절 끝에, 31절 끝에,
33절 끝에, 세 번 나옵니다. 32절 끝에는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제사를 드려라, 제물을 바쳐라' 하는 뜻입니다.
「표준새번역성경」은 이 '여호와'라는 말을 상당한 이유를 밝히면서 모두 '주'
로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스스로 계시는 분입니다. 영원자존자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그의 계명을 지켜 행해야 할 분입니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속되게 해서는 안 되는 분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분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우리를 구별한다
는 뜻입니다.
수천 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셨고 오늘 우리를 죄에서,
사망에서, 압제에서 건져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라는 것을 알면 정말 우리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
다.
왜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야 되는 지도 알게 됩니다.
본문에 '자원제물'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개역성경」에는 '낙헌제
물'(Freewill Offering)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물을 말합니
다. 자원해서 제물을 드리게 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온전한 제물로 바치기에 합당한 제물,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드리는 제물을
바쳐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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