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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행하라 8월 12일
2001-12-10 18:48:11 read : 8020
□ 지켜 행하라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신명기 8장 1절-10절>
1. 건강은 모든 복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다 잃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놓았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서 박사 학위를 두 셋 가졌다 해도 건강을 잃으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제일 큽니다.
그래서 건강식품을 찾고, 그래서 체력단련을 하고, 그래서 건강을 위한 여가선용 등 현대인들에게 건강의 관심은 매우 큽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건강은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정신건강이 쇠퇴해지면 한 민족도, 가정도, 개인도 몰락하여버립니다.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은 외부적 원인이 아니라 당시 국민들 마음과 마음이 부패해져 정신건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역사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 36년간의 식민지 생활을 해야했던 것도 당시의 집권층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바른 정신을 갖지 못하고 당파싸움과 쇠국주의 정신으로 정신들이 병들었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려면 마음이 항상 건강해야 합니다.
마음이 건강해지는 비결에는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셰익스피어 전집을 아무리 읽어도, 그리고 삼국지를 아무리 읽어도, 칸트, 헤겔의 철학서적을 아무리 읽어도, 그리고 명심보감을 아무리 읽어도 그것이 마음을 건강하게는 못합니다.
<말씀>은 타락한 심령을 소성시킵니다.
<말씀>은 잃어버렸던 자기를 되찾게 해 줍니다.
<말씀>은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던 탕자들에게 뛰쳐나온 본 집을 그리워하게 하고, <말씀>은 비참한 현실의 자기 모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워하게 합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신앙인은 순례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것 같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로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고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광야생활에서 <영>과 <육>이 동시에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2. 오늘 본문에 보면 이 명령(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지켜'라는 단어는 퍽 의미 심장한 말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지켜'라는 말은 '울타리를 친다'는 뜻입니다.
고대 유목민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하였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여기 저기 나무 가지들을 모아 울타리를 쳤다고 합니다.
나무 가지들 중에서도 가시나무를 찾아 울타리를 쳤다고 합니다.
울타리를 쳐 놓고도 마음이 항상 그 울타리에 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런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천국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온통 마음을 쏟아 관심을 거기에 치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귀한 것을 발견하고는 거기에다 가시나무로 울타를 치고 항상 그 쪽에다 생각을 모으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들이라면,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항상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靈)과 육(肉)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가만히보면, 말씀을 떠나 세상에서 너무 육체의 자유방임대로 살아온 사람들이 겪는 후반부 인생들을 보면, 모두 육체적으로도 빨리 시들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얼굴색도 누리끼리 하게되고, 실제 나이보다 더 늙게 보여지는 것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말씀> 안에서 <말씀>을 지켜 행한 사람들을 보면 우선 곱게 늙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치 단풍과 낙조의 아름다움이 떠오르는 태양과 활짝 핀 꽃들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듯이 <말씀>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은 곱게 고상하게 늙어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살다가 갑니다.
이렇게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말씀의 울타리를 떠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 '행하라'는 말도 퍽 의미 있는 말입니다.
'행하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보면 '무엇을 다듬어 만든다'는 뜻입니다.
마치 목수가 통 나무를 다듬어 무엇을 만들어가듯 우리의 삶을 <말씀>으로 다듬어 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으로 자기를 제어하면서, <말씀>으로
자신의 인격을 다듬어 가면서 살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술을 제일 많이 먹는 나라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불란서제 고급 양주는 해외 시장에서 제일 많이 한국사람들이 사간다고 합니다.
여행시 한 두병씩 대부분 사들고 들어오는 것만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술을 절제하면 우리 나라 위암 환자의 반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말씀>으로 자신의 욕망을 다듬어 나가야 영과 육이 건강하게 됩니다.
<말씀>을 지켜 행하면 영과 육이 모두 건강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그런 것을 알면서도 모두 지켜 행하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이 말씀대로 지켜 행하면 복(福)도 받고, 건강(健康)해진다는 것 누가 몰라서 못합니까?
그러기에 구원은 믿음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지만, 믿음으로 행한 자들에게 상급은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경기장에 달리는 선수들에 비유하면서 "너희도 이와 같이 상 받도록 달리라"고 하였습니다.
또 히브리서 기자도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3. 그러나 현실의 광야 길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광야 길에는 언제나 결핍(缺乏)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가졌던 불평이 무엇이었습니까?
물의 결핍, 음식의 결핍, 생활 환경의 결핍,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스라엘 민족은 원망했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리어 애굽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때리고는 다시 싸매주시는 긍휼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7절)..." 라고 하였습니다.
결국은 저들을 아름다운 약속의 땅에까지 이르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우리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 말은 처음 믿음 생활에 들어선 사람들이 종종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믿어도 이제까지 고생만 하고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바로 위의 말씀으로 교훈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어도 아무런 나아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있으면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교회 나가 보았자 내게 이로운 일이 아무 것도 생기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있으면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지켜보면서 훈련시키는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은혜]를 주려고 할 때, 교만해질 가능성이 있는 한, 그것을 낮추어 버린 후에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물질도 주려고 할 때, 그것 가지고 감사하지 못하면서 살까봐 밑바닥까지 내려가도록 훈련시키는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가끔 건강도 거두어 가는 것은 앓는 사람들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살까봐 때로는 병원 신세도 지게 하시는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이렇게 지금까지의 어려움이 내일의 좋은 날의 밑거름이 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하면서 우리를 약속의 땅인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종 모세의 삶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는 장년기에 처가에서 양치기로 더부살이를 하면서 기약 없는 나날을 보내게 하였습니다.
그 기간동안 하나님은 모세를 낮추고 준비시켰습니다.
처가살이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처가살이하는 사람치고 떳떳하게 자기 주장을 펴면서 사는 사람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이드로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었습니다.
무슨 애정과 애틋한 사랑이 있어 결합된 부부가 아니란 것이 어디서 입증되었는가 하면, 후에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해 들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일로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인정해 준 것만 보더라도 짐작을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모세는 나이 40세 한창 젊음의 날에 꺾어져 광야생활을 40년간 하였습니다. 그 생활 기간 동안 모세의 인격은 새롭게 지음 받았습니다.
모세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은 천하에 다시 없었다고 말씀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수기12:3절에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 모든 사람보다 승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를 낮추고 연단한 후에 하나님은 그를 태양과 같이 우러러 보이도록 그를 높이 들어 썼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도 내가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있어 불평스러움이 있습니까?
아직도 기도하였는데도 이루어지지 않은 그 무엇이 있습니까?
오늘의 본문을 다시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신8:1-2)
결론입니다.
아직도 하나님은 나를 낮추고 있다고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하나님은 내게 약속의 땅을 얻게 하기 위하여 훈련 중에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를 연단한 후에는 나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욥은 그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나를 연단 한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런 확신을 갖고 말씀을 지켜 행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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