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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지 않는 죄
2001-12-10 14:27:08 read : 10282
잠언 11장 30절, 마태복음 28장 18-20절
저는 어제 어느 분의 차를 타고 가면서 대단히 기쁘고 감동적인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20년 동안 불교를 믿다가 두어 달 전부터 금란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두 주 전에 세례도 받았다고 하면서, 그는 처음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들을 때부터 말씀이 가슴에 와 닿더라는 것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평안과 안정감이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집 주위를 청소하면서 남의 마당까지 쓸어주고, 마음이 편하니까 사업도 잘되고 기적같이 없던 집도 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전도하고 싶어서 못 견디겠더랍니다. 그 중에 동생을 전도하기 위해서 자기도 큰부자가 아닌데도 티코 자동차를 사주면서까지 전도했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얼마나 마음이 기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전도 받은 것은 자기의 처남되는 보성전파의 전기성 사장 부부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 전사장 부부가 그렇게 남을 도와주기를 잘하고 베풀기를 좋아한다고 칭찬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도 이제부터 자기 차로 사람들을 태워다 교회로 데려 오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이 엄청난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령 의술로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걸렸는데 어느 약을 먹고 깨끗이 고침을 받았다고 하면, 그 병에 걸린 사람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약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겠습니까? 듣든지, 아니 듣든지 가서 전하지 않겠습니까? 자기만 고침 받고 가만있으면 나쁜 사람이요, 그 사람을 죽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암 병에 걸렸다가 어느 약을 먹고 고침 받았어도 그 약을 전하지 않고는 못 배길텐데,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천국의 길을 발견하고 예수 안 믿으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안 다음에 어떻게 그 복음을 전하지 않고 전도하지 않고 견딜 수가 있겠습니까? 전도하지 않는 것은 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엊그제 심장병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고재영 목사님이 천국과 지옥을 다 보고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온 사실을 말씀하시는데, 영혼 구원하는 일보다 주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이 없다고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누가복음 5장 32절에 말씀하셨는데,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하셨고,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5절에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다"하셨고, 누가복음 15장 7절에 "....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한 것"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존 웨슬레 목사님은 감리교 후예들에게 유언하기를 "당신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마시오. 그러므로 이 일로 시간을 보내며, 이 일로 당신이 쓰여지도록 하시오. 보시오. 당신이 얼마나 많이 설교했느냐, 또는 이런 저런 일들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최선을 다해 영혼을 구했느냐 못했느냐가 문제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죄인을 데려와 회개하게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또 웨슬레 목사님은 감리교에 입회하는 조건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신도회에 입회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요청되는 선결조건은 한 가지 뿐인데, 그것은 곧 도래할 진노(The wrath to come)를 피하고 죄로부터 구원받기를 갈망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은 종종 불도 꺼지지 않고 구더기 한 마리도 죽지 않는 지옥에 대해 설교를 많이 했는데, 그는 "인간을 천당에 보내기 위해서 놀라게 하려는 생각은 비합리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를 지옥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놀라게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믿지 않고 심지어 예수님이 구세주도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라고 하면서 영혼 구원을 가로막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죽게 만드는 사람들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무더기로 지옥으로 밀어 넣는 행위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죄, 영혼 구원을 가로막는 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리스도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입니다.
예수님의 가장 큰 명령(The great commission)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한 말씀인데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가장 큰 명령에 불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큰 명령에 불순종하는 일이 어찌 큰 죄가 아닐 수 있습니까? 사무엘상 15장 22-23절에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했습니다. 전도하여 영혼 구원하는 일은 하지 않으면서 살진 소를 잡아 제사드리며 별별 좋은 일 다 해도 예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죄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 하셨는데, 또 23절에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할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는데, 전도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나깨나 "어떻게 하면 전도할까?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구원할까?"하고 근심하며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영혼 구원에 무관심하고 전도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영혼 구원은 하지 않고 성경연구에만 시간을 보낸다거나, 다른 일을 하고 봉사 하는데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랑과 믿음이 식어진 연고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전도하십시오. 영혼 구원에 총력을 기울이십시오.
3.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죄입니다.
마태복음 4장 19절(마가복음 1장 17절)에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셨는데, 이 말씀은 열 두 사도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믿는 모든 사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9장 23절에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셨는데, 전도를 하지 않고 영혼 구원에 무관한 사람은 예수님 명령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2장 26절에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하셨고, 베드로전서 2장 21절에는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영혼 구원은 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는 사람입니다. 가장 좋은 전도자가 되는 길은 가장 으뜸가는 전도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며, 멸망으로 떨어져 가는 영혼에 대해 무거운 짐을 느끼는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4.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는 죄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8절에 보면 열매를 맺는데 대한 중요한 교훈을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를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take away)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과실을 맺는다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전도의 열매, 영혼 구원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는 비결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바짝 붙어 있어야 진액이 흘러 들어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붙어 있을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들어와 전도의 열매,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5절에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니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니라"한 이 말씀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고는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느낌을 알 수 있고, 주님의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가 너희 안에 거하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으리라"고 하셨습니다. 8절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길은 전도의 열매를 맺는 것이요, 영혼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매를 맺으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되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악하고 게으른 죄입니다.
예수께서 장차 있을 재림과 천국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타국으로 여행 떠난 왕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왕이 타국으로 떠나면서 종들에게 10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 나누어주면서 장사해서 이를 남기라고 했는데(마태복음 25장 15-30절),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내놓을 때,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데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 아니냐"고 책망했습니다. 게으른 것이 죄가 아닌 줄 알지만, 무서운 죄입니다. 복음을 받은 자들의 게으름 때문에 많은 영혼이 지옥에 떨어집니다.
영혼 구원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악하고 게으른 사람이며 많은 영혼을 멸망하도록 내버려두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헬라인에게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장 14-15절)고 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들입니다.
6. 멀리 못 보는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잠언 11장 30절에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The fruit of the righteous is a tree of life, and he who wins souls is wise.)한 말씀이 있는데 그 뜻은 의인은 생명 나무와 같아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생명 나무와 같아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 12장 2-3절에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로운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많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천국에서 영원히, 영원히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참된 지혜를 소유한 자는 원시안(long look)을 가진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잠깐 지나가는 세상일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판의 불이 임할 때 나무나 지푸라기나 풀같은 것으로 세월을 보낸 것들은 다 불타버릴 것이로되, 금이나 은이나 보석과 같이 영혼 구원에 힘쓰는 자는 상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영생을 부인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시편 53편 1절). 영혼 구원하는 일보다 돈버는 데만 정력을 소비하는 자는 하늘에 보화를 쌓아둘 줄 모르는 것같이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질 것을 위해 영원한 것에 무관심하고 게으른 자는 근시안적인(shortsighted) 바보입니다.
7. 영혼을 죽인 피의 가책을 받는 죄입니다.
에스겔 3장 17-19절에 "인자야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나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경고해도 돌이키지 않아서 멸망당하는 것은 파숫군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인을 경고하고 전도해서 구원해야 될 책임을 다하지 아니하면 그 피 값을 우리 손에서 찾겠다는 말씀입니다.
전도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 일을 하지 아니하면, 그 영혼이 지옥간 데 대한 피의 책임감을 우리가 갖게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의 작은 항구 밀레도에서 전도하다가 떠나면서 다시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을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3년 동안이나 밤낮 눈물로 구원의 도리를 전파했기 때문에 에베소 사람 중에 장차 지옥가는 영혼이 있다면 그 책임이 내게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확신에 찬 말씀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전도하지 않고,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구원은 받을 지 몰라도, 그리스도의 좋은 제자가 되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요,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는 자요, 악하고 게으른 사람이요,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지 못하는 근시적인 바보입니다.
할렐루야!
2001년 9월 9일 주일 낮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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