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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징역 9년 구형/ 왜 한국대형교회가 미국보다 더 큰가?
2015-09-04 11:39:33   read : 25672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징역 9년 구형

검찰, "5,000원짜리 주식 최대 100배 팔아 250억 이득 취해"…박 목사 혐의 부인
이용필 기자

▲ 8월 31일, 검찰은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사진 출처 국제청소년연합 홈페이지)

사기·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온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가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8월 31일, 박 목사가 신도들을 속여 250억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7~2013년까지 박 목사는 신도들에게 비상장회사인 (주)운화바이오텍(운화)을 홍보하며 주식을 사도록 유도했다.

"운화의 기업 가치가 3,0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보다 좋은 회사가 될 것", "운화에서 생산하는 '또별'은 암과 에이즈, 간염, 백혈병 등을 고치는 약이다"고 설교하거나 교회 소식지 등에 관련 글을 게재했다. 또 운화 소액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을 8만 3,000원 내지 50만 원에 매수하면 3년 뒤 2배로 다시 인수하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운화는 주식 1주당 5,000원에 불과한 '깡통' 회사였다. 2005년 3월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익을 낸 적 없고, 매년 손실만 발생했다. 2012년 기준 누적 적자는 170억에 달할 정도로 재무 상황은 열악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 등을 속여 95억 원 이상을 편취하고, 20억 7,2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기도 했다. 검찰은 모든 일에 운화 고문이자 최대 지배 주주인 박 목사가 관여했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봤다. (관련 기사 : 구원파 박옥수, 주식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 / 구원파 박옥수 목사, '사기 혐의' 피소)

박옥수 목사는 11차례 열린 1심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운화 경영에 관여한 적 없고, 주식을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사실이 없으며, 신도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홍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 수백억 사기 혐의 박옥수, 첫 공판서 무죄 주장)

반면, 박 목사와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아 온 기쁜소식선교회 전 관계자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아무개, 진 아무개, 김 아무개 씨는 각각 징역 5년, 5년 4개월, 3년을 구형받았다. 박 목사는 8월 31일 결심 공판에서 "선교회 안에서 함께 활동했던 분들과 법정에 선 것에 대해 목회자로서 죄송하다"고 최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박 목사의 무혐의를 주장하며 선고 전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홍보 담당자인 임민철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공판에서 밝힌 그대로다. 박 목사님은 운화와 관련 없고, 어떤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심 선고 공판은 9월 21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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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영장 기각 후폭풍.."K의원이 해명하라"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CBS가 어제 단독으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K모 국회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CBS 보도가 나간 이후 주식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과 한국교회 주요단체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K 의원이 직접 직접 해명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BS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 영장 기각에 영향력 행사를 시도한 정황을 보도하자 한국교회 주요 단체들이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수적인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를 비롯해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피해자들이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옥수 씨의 영장이 기각된 배후에 K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K 의원이 10년동안 박옥수씨가 설립한 기쁜소식선교회 산하단체 행사에 여러번 참석하는 등 서로 친분이 깊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해동 / 피해자모임 대표
“OOO 의원이 직접 나서서 보좌관 말고 OOO의원이 직접 나서서 이 부분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해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피해자들은 피땀 흘려 번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법부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피땀 흘려서 번 돈인데 그냥 사라져버릴 수 없는 돈이잖아요. 찾을 수 있으면 찾고 싶고”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 영장 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기쁜소식선교회 탈퇴자들과 피해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영장 기각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K의원 측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단체의 취지가 좋아 몇 번 강연에 나간 것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K국회의원 보좌관
“해명할게 없어요. 전혀 관계도 없고 OOO 취지 때문에 강연 간게 그게 전부인데 그 사람들이 비호라는데 어떻게 비호했는지 그 사람들이 먼저 증거 제시를 해야지 우리 보고 해명하라고 하는 것은 좀 우습지 않나요.”

하지만, 박옥수 씨와 K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는 발언을 하는 등 유착관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옥수 씨 영장 기각 개입설에 관한 녹취록를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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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짓는 ‘母교회’… “또 하나의 건물 되지 않길”

새문안교회, 1천여 명 모인 가운데 공사 현장서 기공 감사예배



▲새문안교회 새 성전 공사 현장에서 기공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 새 성전 기공 감사예배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공사 현장에서 교인들과 내빈들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문안교회는 지난 2007년 9월 건축위원회(위원장 이덕실 장로)를 구성했고, 2010년 새 성전 설계를 마친 뒤 지난해 11월 기존 예배당을 철거했다. 이어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뒤 이날 기공에 이르렀다. 완공은 오는 2017년 12월. 새 성전은 연면적 29,352.83㎡(약 8,900평), 지상 13층 지하 5층(본당 2,500석) 규모다. 현재 교인들은 인근 교육관 등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수영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 성전 건축을 결의하면서, 이것이 그저 또 하나의 교회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기를 원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들이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을 짓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또 우리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모든 이들이 필요할 때 들어와 편히 쉴 수 있는, 시민 모두의 교회가 되길 원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세워지는 교회이기에 아름답게 지어, 지나는 사람들이 감탄하고 더불어 종로구와 서울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세우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교인들을 비롯한 내빈 등 약 1천 명이 참석했다. ⓒ김진영 기자

아울러 이 목사는 “이제는 삽을 뜰 준비가 되어 오늘 이렇게 모였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김창근 목사(예장 통합 서울노회장)는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그의 백성들 역시 거룩하길 원하신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새 성전을 짓는 새문안교회에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도 거룩함”이라며 “이 교회가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간다면 한국교회는 달라질 것이다. 새문안교회가 한국의 첫 교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 “건축의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 건축이 하나님의 일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함께하셔서 위대한 부흥과 승리를 허락하실 것이다. 주님께 영광이 될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건축 경과보고, 설계자와 감리자 및 시공자 소개, 기공을 위한 합심기도, 시삽이 이어졌다. 시삽에는 이수영 목사를 비롯해 교인 대표들과,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등 교단 관계자들,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여했다.



▲이수영 목사(가운데)와 이날 설교한 김창근 목사(맨 왼쪽) 등이 시삽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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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교회를 떠난다] “나 교회 나간다고 말하지 마”



청년들이 ‘교회에 지쳐서’ ‘교회가 싫어서’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일반 청년들 사이의 ‘헬조선’(지옥 한국) 정서처럼 기독청년 사이에 ‘헬처치(Hell Church)’ 정서가 번지는 것이다. 200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995년 기독교인 10∼24세 중 약 60만명이 10년 새 교회를 떠났다.

한국갤럽은 올해 1월 보고서 ‘한국인의 종교’에서 20대 기독교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5% 포인트 낮은 18%라고 발표했다.

한 선교단체 간사는 “기독 학생들은 자신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비밀로 하다가 드러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위기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n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등 모든 것을 포기)가 된 그들의 영적인 고갈, 사회적 곤란, 문화적 혼란에 교회가 응답하지 않는다고 했다.

교회가 힙(Hip), 합(合)하지 않다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한 교단 신학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신학생 A(24)씨는 3년 동안 전도사로 일하다 지난해 말 사임했다. 그는 28일 “나도 모르게 점점 지쳐 왔던 것 같다. 일정 기간 아예 교회에 나가지 않고 쉬는 게 나을 것 같아 9개월째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도사가 되기 전부터 여느 ‘교회 오빠’처럼 열심히 교회 봉사를 해왔던 청년이다.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공동체로서 역할보다 일을 할 청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청년들의 ‘헌신’을 강요하는 분위기다. 어느 세대나 다 힘들었겠지만 지금 20대는 등록금 마련으로 힘겹고, 무자비한 취업의 경쟁에 지쳐 있다. 청년들이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갈될 수밖에 없다.”

A씨처럼 자신을 교회 공동체 구성원이 아니라 소모품처럼 느끼거나 공동체 내 갈등으로 아예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청년사역단체 청어람아카데미가 올해 4월 발표한 청년 사역자 설문조사에서 구성원이 공동체를 떠나게 된 요인에 대해 ‘공동체 내 갈등 혹은 실망’이라고 한 응답이 약 20%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취업과 이사, 나이와 같은 불가피한 이유였다.

목회자의 딸인 B(27·프리랜서 작가)씨는 대학 입학 후부터 7년여 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부모님은 어린 시절부터 내가 하는 신앙적 질문에 ‘믿음으로 아멘해라’ ‘과학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의 맹목성도 이해할 수 없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구호로 대표되는 기독교의 배타성도 부끄러웠다.”

교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심한 여러 계기들이다. 현재 20대인 청년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터넷에서 양방향 소통을 하던 세대다. 권위적인 태도에 강한 반감을 갖는다. B씨는 “한마디로 교회가 청년들에게 힙(Hip·최신 유행을 따르는)하지도 않고 하나님 뜻에도 합(合)하지도 않아서 교회를 떠나는 것 같다. 나는 남자친구에게도 아버지가 목사라는 것을 먼저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A씨도 비슷한 의견이다. “신학은 사회의 필요와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는데, 교회가 17∼18세기 신학에 머물러 있다. 현실과 괴리가 크다.” 청어람아카데미의 같은 설문조사에서도 신앙에 대한 회의(6.15%)로 공동체를 떠난 사례가 있다.

교회가 청년들이 처한 사회·경제적 현실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교회는 항상 출석하지만 현 교회 양태에 대해 비판적인 모태신앙인 C(27·회사원)씨는 “일단 고3 입시 후 청년부에 정착하는 인원 자체가 극소수이다. 대학 입학 후엔 아르바이트 등으로 주일 교회 출석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배 후 헐레벌떡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심정을 목사님들이 아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목사님들은 이런 ‘88만원 세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예수님처럼 희망과 기쁨을 달라

20대는 신앙 여정에서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s)’이다. 미국 기독교리서치센터 바나그룹이 고령자 그룹인 90대를 대상으로 신앙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청년기인 20대에 신앙의 변화를 경험했다. 데이비드 키드먼 바나그룹 대표는 저서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에서 “20대에 내린 교육, 직업, 결혼 등의 결정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며 “다음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양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를 떠난 20대를 교회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 교회는 노력해야 한다. 지금 교회 안에 있는 20대에 집중하자. A씨는 “교회가 소규모 공동체를 이뤄 청년들을 격려해주면 좋겠다. 또 목회자들의 끊임없는 자기 갱신이 필요한 것 같다. 교리와 관습에 매어 있으면 청년들과 소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작은 기독교 공동체를 꾸릴 소망을 갖고 있다.

B씨는 올해 초 스스로 교회로 돌아왔다. “지난해 여름 우울증이 심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자살해서 지옥 가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 우습게도. 여러 신앙서적과 공부 모임을 통해 결국 새로운 ‘신앙의 눈’을 갖게 됐다. 교회가 공동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앞으로 예수 믿는 것이 힙(hip)할 수 있다는 것을 삶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C씨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 대한성공회 교회 산하 소모임 ‘나무’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교회가 생계 곤란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런 이유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위로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 결국 예수님이 그 시대에 행한 것들을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고민해보면 좋은 선교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의 종교 관심도는 10년 전 45%였으나 2014년은 31%로 떨어졌다. 장근성 학원복음화협의회 총무는 “20대 청년의 삶 자체가 고달파지고 척박해지다보니 종교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현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명목상 기독교인은 선교적 운동성 감소와 기독교의 세속화를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년사역자들은 청년들의 삶의 문제에 응답하지 못하는 점(41%)을 교회 청년부 감소의 ‘제1원인’으로 꼽았다. 사역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상담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와 적성(51%)이었지만 교회 프로그램에는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이 주를 이룬다. 진로나 전공 관련 모임은 미비하다.

한국 교회는 청년들의 삶과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B씨는 “교회의 경쟁자는 교회보다 재미있거나 그들에게 위안이 되는 이 시대의 모든 것”이라며 “가정 학교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수록 교회의 역할은 더 커진다. 교회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재미, 기쁨을 동시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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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 평가, '하위·최하위' 대학에 기독교 학교 6곳

강남대·루터대·서울기독대·한영신대 등 선정…감신대·장신대 등은 사전에 평가 대상에서 제외 / 최승현 기자



▲ 교육부로부터 하위·최하위 등급을 받은 37개 대학 가운데 D등급 평가를 받은 기독교 학교는 강남대학교·한영신학대학교·송곡대학교 등 3곳이고, E등급을 받은 곳은 루터대학교·서울기독대학교·대구미래대학교 등 3군데였다. 이 학교들은 등급에 따라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교육부 보도 자료 갈무리)
교육부가 '대학 구조 개혁 평가'에서 하위 및 최하위 등급을 맞은 37개 대학 명단을 8월 31일 발표했다. 이 중에는 강남대학교·루터대학교·서울기독대학교·한영신학대학교 등 6개 대학도 포함됐다.

최하위 E등급을 맞은 기독교 학교는 루터대·서울기독대(이상 4년제)와 대구미래대(전문대)다. E등급 학교는 정원을 최대 15%까지 줄여야 하고, 정부의 재정 지원 사업에서 전면 배제된다. 신·편입학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I 유형은 전면 제한되고, 학교에서 자체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I 유형은 재학생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E등급 대학교를 평생교육 시설로 전환 유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하위 D등급에 해당하는 기독교 학교는 강남대·한영신대(이상 4년제)와 송곡대(전문대)다. D등급 학교는 최대 10%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기존에 지원받던 재정 외에 신규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이 학교 신·편입생들은 학자금 대출을 50% 이상 받을 수 없고, 학교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I 유형도 받을 수 없다.

다만,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 중 종교·예체능 계열 대학에 대해, 정원 감축 비율을 완화해 주는 등의 별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명단에 포함된 학교 중 신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루터대·서울기독대·강남대·한영신대 등 총 4곳이다.

한편, 일부 신학대는 이번 평가 대상에서 사전에 제외됐다. <한국대학신문>은 지난 3월 감신대·대신대·대전신학대·서울장신대·아세아연합신대·영남신대·장신대·침신대·칼빈대·한일장신대·호남신대 등 11개 신학교가 '종교 지도자 양성 목적 대학'으로 분류돼 교육부의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E등급을 받은 루터대학교도 평가에서 제외해 달라며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사유가 불충분하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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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네시대, 性중립적 대명사 사용 권고 논란

미국 테네시대학이 최근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고려해 성(性)중립적 대명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지난 8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테네시대학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he’, ‘she’, ‘his’, ‘her’, ‘hers’ 등 대신 ‘ze’, ‘hir’, ‘hirs’, ‘zir’, ‘zirs’, ‘xem’, ‘xyr’를 사용해 달라고 했다.

이 학교의 프라이드센터(Pride Center) 디렉터인 도나 브라퀴엣(Donna Braquet)은 “이러한 권고의 목적은 가을학기부터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포용하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모든 이들’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동성애자들과 트랜스젠더들을 위한 조치다. 실제로 브라퀴엣은 “우리는 사람들의 성(性)에 대해 외모나 이름, 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정보 시스템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트랜스젠더나 ‘자신의 성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인식하지 않는 이들’은 법적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태어날 때의 성이 아닌 다른 성(性)의 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수업이 시작된 이후 첫 주에는 이름과 성 대명사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치는 특정 학생이 다른 이들에게 ‘트랜스젠더 학생’이나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학생’으로 알려지지 않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네시대학의 이 같은 발표는 그래함 목사를 포함한 다수의 보수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기가 막힌다. 농담하는 것이냐?”면서 “메이 비버스(Mae Beavers) 테네시주 상원의원은 ‘지금까지 들어본 말들 중에서 가장 기가 막히게 하는 말’고 했는데, 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셨다”면서 “이것을 이해하려고 대학 학위를 받을 필요도 없다”며 대학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을 비꼬아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 미국의 학교와 기업 등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정치적 압력 등을 통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폴 베일리(Paul Bailey) 테네시주 상원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매년 1만 5,000불을 학비로 내는 부모들이 이러한 황당한 결정을 내리는 이 대학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겠는가”라면서 “더 낫고 생산적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학의 리키 홀(Rickey Hall)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이사회에 의한 공식적인 학교의 정책이 아니라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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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불륜·성병 의혹 제기한 70대 유죄 확정

명예훼손·모욕죄로 벌금 200만 원…인터넷에 수차례 비방 글 올려
이용필 기자



▲ 조용기 목사의 불륜과 성병 의혹 등을 제기한 70대 남성 이 아무개 씨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불륜을 저지르고 성병에 걸렸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70대 남성 이 아무개 씨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씨는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 2부(조희대 대법관)는 8월 27일 이를 기각했다.

이 씨는 지난 2009~2011년까지 반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에 조용기 목사를 비방하는 글을 7회에 걸쳐 올렸다. 조 목사의 불륜 현장 사진을 입수했다는 글을 비롯해 창녀와 관계를 맺어 매독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조 목사 측은 2009년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 씨는 방송·신문·잡지 등에 나온 내용을 근거로 글을 썼고, 한국 기독교의 최고 지도자가 불륜 등의 의혹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며 항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씨가) 각종 방송 등의 내용을 사실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자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조 목사의 인격을 비하하는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비방하려는 목적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1·2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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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장로가 관리한 명성 800억의 주인은?

명성교회 재정담당 이종순씨 법정에서 800억 교회와 무관 주장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2015년 8월 26일(수) 서울 동부지원에서는 명성교회에서 오랜동안 재정을 담당하다가 2014년 6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박영목 장로로 인한 보도문제로 불거진 소송사건(2015고단 870) 2차 공판이 있었다. 당시 박 장로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가장 총애를 받는 장로로 김 목사의 지시를 받아서 비자금을 관리하다가 금전사고로 인하여 의문의 자살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었다. 김 목사와 같이 은퇴를 앞둔 박 장로에게 관리하던 돈과 장부를 가져오라고 하자 차일피일 미루다가 김 목사와 만나기로 한 날 “죽음으로 사죄한다 횡령은 없었다” 라는 유서 3통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명성교회발 이 충격적인 사건은 그렇치 않아도 대형교회의 부적절한 헌금관리의 실체를 드러냈다. 특히 교회장로가 돈 때문에 죽은 사건은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였다. 그러나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는 사인을 거짓으로 발표하고 아무 일 없이 묻히는 듯했다.

명성교회 출신 윤재석 집사(전 중앙일보 기자)는 처음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삼환 목사는 프레시안과 당당뉴스에 기고한 윤집사의 기사를 언론중재위원회를 제소하였다. 그러나 당시로써는 명성교회나 경찰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조정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래도 시민적 알권리와 공인에 대한 감시차원, 특히 교회가 사회적으로 본이 되야 함에도 범죄에 준하는 일을 한 것을 바로잡고자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부적절한 재정관리와 그 문제점에 대하여 기획기사를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기소가 된 시건이다.

2차 공판에서는 피고측에서 신청한 증인으로 김영환, 이종순, 김태우 장로 3인이 출석하기로 되었으나 이종순 장로만 출두를 하였다. 이 장로는 현재 명성교회의 재정장로이고 고 박장로의 유서에서 뒷 수습을 부탁한 3인중 한분이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뒷 수습을 하였더니 약 8억원이 착오가 났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들은 김삼환 목사를 대신하여 진술을 자원하였고 본인은 세무사이기도 한데 검사의 질문에나 피고측 엄상익 변호사의 질문에도 비교적 소신있고 담담하게 답변을 하였다.

먼져 검사의 질문이다.

“김삼환 목사의 해외 부동산 구입여부” 에 대하여 묻자 "해외에 전혀 없다" 고 답변하자 다시 검사는 이상하다는 듯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전혀 없다는 의미는 무엇이냐고 재차 묻자 만약에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려면 교회에서 절차를 거쳐서 지불이 되야 하는 데 그런 일이 없었다" 고 했다. 다시 재판장도 교회재산이나 교회를 대표하는 김삼환 목사의 명의가 없다는 것인지 개인 김삼환 명의가 없다는 것인지 재차 묻자 개인적으로 알기에도 교회 것은 없고 개인적으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하면서 김 목사의 평상시 말씀에도 없다는 식의 말을 들었노라고 답변하였다.

질문/박영목 장로가 관리한 돈을 다른 교회와 개인에게 빌려준 일이 있는 가?
답변/당회결의를 통하여 부 목사등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거나 대출을 한 경우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교회에 이자를 받고 대여한 적은 없다.

질문/ 김삼환 목사의 사위였던 이필산 목사가 청운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데 금전을 준 적이 있는가?
답변/ 없다 강남에 있는 교회이고 거기도 장로님들이 많은 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질문/ 김삼환 목사가 설립한 장학회가 있나?
답변/ 법적 조건을 갖춘 장학회가 아닌 김목사가 사제를 내서 설립한 교회내부 장학회다.

질문/명성교회의 장로나 권사가 이 사건으로 대거 이탈한 적이 있었는가?
답변/ 없다

질문/ 박영목 장로 사인에 대하여 교인들에게 심장마비라고 알렸나?
답변/ 교인들에게 알린 것은 주일날 저녁예배이고 토요일에 선임 장로들이 모여서 장례절차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요구로 사인을 자살이 아닌 심장마비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질의/ 명성교회가 매년 3월과 9월에 특별 새벽기도회에서 모인 헌금의 사용처를 신도들에게 알리는 가?
답변/ 매년 봄 3월과 가을 9월에 주제를 정하여 지금도 하고 있으며 내역을 다 알린다.

질의/ 이런 보도를 한 프레시안등에서 기고한 글로 인하여 언론중재를 한바 있는 가?
답변/ 언쟁위의 조정으로 해당 기사를 삭제하라는 결정이 난 것을 알고 있다.

그 외 강동서와 동부지검에서 조사받은 진술서, 추가 고소장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이 진술에서 해외의 부동산은 상식적으로 개인이 구입 할 수도 없고 그런 주장을 한바도 없다. 그러나 예을 들어 현재 명성교회의 소유락 하여 유급관리인까지 파송하여 관리하는 캄보디아에 있는 부동산 2건(약 한화 수십억 상당)은 김삼환 목사와 막역한 김병교 선교사 명의로 등재되어 있다. 교회 돈으로 구입했을 당시 용도도 없이 부동산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현지 정보만 믿고 샀는 데 아무쓸데가 없는 곳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이 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삼환 목사가 은퇴를 하거나 사후에는 명성교회의 것이라고 주장하기가 어렵게 되여있다.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부동산이 현지 선교사 이름으로 구입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사정은 장로들도 잘모르는 내용이다. 캄보디아 부동산에 대하여 명성교회는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을 할지 모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김병교 선교사가 주인이다. 이런 부적절한 관계는 김삼환 목사와 현지 선교사들만 아는 문제들이다.

또 당시 청운교회로 사위인 이필산 목사가 부임하는 과정은 이렇다. 청운교회는 이미 후임 목사공모가 끝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명성교회의 막강한 후광을 입고 전격적으로 이필산 목사를 부임케 된다. 이후 그 청빙을 처리한 청운교회 은퇴한 정영환 목사는 지금까지 명성교회를 출석하고 있고 당시 청운교회의 당회원인 서희건설 회장은 명성교회의 새 성전 건축을 하게 된다.

우연이라고는 하기에는 너무도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당시 청운교회 건축시 그 교회 장로인 서희건설에 대한 미지급 30억이 있었는데 이를 해주는 조건으로 사위를 받았다는 말이 장로들에게서 돌았다. 또 서희건설 회장 장로는 현재 명성교회가 운영하는 C-Channal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건립하여 명성측에 매도하기도 하였다. 또 서희건설은 김삼환 목사를 통하여 전국의 대형교회들의 건축시공을 수주하였는데 장충단 교회, 포항동부 교회등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교회들은 공사 처음 제시된 금액보다 증가되었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바 있다.

그리고 매년 새벽기도회는 명성교회의 대표적인 행사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한번도 새벽기도회가 끝난 후 주보에 헌금내역이 보고가 된적이 없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낼권리만 있지 알권리가 없다는 취지다. 이 기도회는 하루 4번을 하는 데 평소 보다 많은 헌금이 나온다.

다른 교회의 경우 주일헌금외에 부흥회나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온 헌금은 항목별로 별도로 관리하고 보고하는 데 명성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보도가 나간후 작년 가을 기도회가 끝난후 어느 교회를 도왔다고는 나왔지만 금액은 보고 되지 않았다. 이번 9월에도 어디에다가 쓴다는 광고는 나왔지만 한번도 금액을 구체적으로 보고한바는 없다. 바로 이 이런 특별헌금이 바로 김삼환 목사가 마음대로 쓰는 비자금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장로 피고측 변호사 질의에 소신있고 담담하게 답변

피고측 엄변호사의 질문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는데 먼져 김삼환 목사가 같은 성직자인 유재무 목사와 안수집사로 오랫동안 친한 관계에 있던 윤재석 안수집사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나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은 체 “모든 것이 잘해결되기를 바란다” 는 식의 우회적 답변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몇 주전에도 그렇고 김삼환 목사는 평소 설교에서 자신은 고소를 당할 지언정 누구를 고소해본적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해도 아무런 미움이나 보복을 하지 않는 다고 말한바 있기 때문이다.

고 박 장로 사후 정리한 돈이 800억 정도라는 것이 명성교회의 책임있는 분을 통하여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전체 금액은 1000억이 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생전에 자신이 1천억의 돈이 있는 데 좋은 투자처를 찾는 다는 것과 제의를 한 사람이 있다. 또 박 장로가 유서에서 일부 정리를 못했다는 것은 착오가 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사고를 의미한다.

명성교회측은 그동안 기자들이 제기한 비자금도 인정치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장로의 답변을 통하여 800억이 수습된 금액으로 밝혀졌다. 정리후 용처에 대해서는 문정동 대지 구입, 하남시의 새노래 명성교회 건축비, 구성전 리모델링등으로 지급하고 일부가 남아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김 목사의 장남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지어준 것은 이미 그 이전으로 위증밀 수도 있다. 또 검찰조사에서 이장로는 이 돈은 김삼환 목사가 은퇴후 통일선교와 해외선교비로 쓰려고 했다고 한바 있어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수 없다.

또 이 돈은 교회의 공식재정에서 이월되 것으로 전체 교인들 모르게 김 목사와 몇명의 장로들이 따로 관리했다는 것도 인정하였다. 이는 매년 교회재정을 보고하는 공동의회나 제직회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그동안 명성교회는 장로가 죽었는 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 돈은 김 목사와 과거 재정부를 맡은 소수의 측근 당회원들만 아는 비자금인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 증언으로 인하여 앞으로 당회원이나 공동의회, 제직회원가 언제든지 교회재정의 불법운영으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그 이유는 장로교회의 법에는 당회는 부동산의 관리 헌금의 수집, 세례와 성찬 직원의 선출등에 한정되어 있고 재정의 지출은 반드시 제직회에서 동의를 얻어야 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교회를 이런 절차를 지키고 있지만 명성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명성교회에서의 당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은 인정

또 이 장로는 2014년 초 장로가 30명이 증원되었는데 그 사람들은 장로가 된지 얼마 안되서 자세한 교회 사정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것은 같은 당회원으로 당회원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명성교회 당회가 어떻게 운영되는 가 하는 일면으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같은 당회원이 교회 돈 갖고 있다가 자살을 했는 데 초보장로라 알 것 없다는 식이다. 이런 상명하복의 문화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부목사들도 교회재정에 관여하지 않기에 이 사정을 모른다는 했는 데 헌법에는 부목사도 정식당회원인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당회의 회원은 교회의 중요한 내용이나 결정에 참가하여 찬반의사를 표현도 하고 부 목사들은 앞으로 담임목회자가 되기 위하여 회의운영을 배우는 과정인데도 부목사들을 배제하므로 당회운영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하지 않는 교회라는 것을 간접시인한 것이다.

* 참고로 2012년 명성교회 피택장로가 받았던 교육내용(류 00집사 제보)

A. 당회장 목사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
B. 당회에서도 절대 발언하지 말아야 한다. 설사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어떤 의견이라도 개진하면 안 된다.
C. 부인들은 수시로 당회장 목사 사모님께 안부를 여쭤라. 직접 찾아가서 뵙고 그렇지 못하면 전화로라도 안부를 여쭤야 한다.
D. 당회장 목사님 교육 내용은 잘 정리하여 다음 주에 제출해라.
E. 장로는 안수집사와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는 직분이니 안수집사들과는 함부로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F. 장로 장립때까지 기도 많이 하고 사탄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G.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등

이 질문 답변에서 가장 심각한 자기네 수석장로의 사인이나 그로 인한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한번도 당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하고 처리하지 않고 측근 몇명이서 결정을 한 것이다. 이것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황제목회를 비판하는 이유중하나이다. 장로 피택자 교육내용도 맹종과 거수기가 될 것을 교육시키온 것이다. 10만명 교인을 자랑해도 가히 중세식의 황제목회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특히 본 교단에서 여성 목사와 장로를 허락한지 20년이 되었는데도 총회장을 지낸 분의 교회에 단 한명의 여장로나 목사를 세우지 않았다는 것도 보면 가부장적인지를 알에 한다.



▲ 고 박영목 장로가 3인의 장로에게 남긴 유서 약 1년간 정리가 안되었다는 증거

고 박 장로는 3통의 유서에서 동료 장로인 “이종순, 김태우, 김 장로님에게" 라고 되어 있는 유서에 보면 “저의 차 트렁크에 자료가 다들어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하나 하나 정리해 주세요. 자료가 일부 분실되어서 불편하시겠지만 ,,, (절대 횡령이나 유용한 하지 않았습니다) * 예, 일산 문성욱 20억, 총회부지 15억, 새노래 10억 등” 이라고 남겼다. 이 유서에 따라서 드렁크의 서류를 수습하였는데 지금은 그것들을 오래된 자료라 소각했다고 증언하였다.

모든 자료가 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살을 하는 사람이 3명에게 지명하여 800억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달라고 한 것 중에는 아주 중요한 자료들이 있었을 것인데 모두 서둘러 소각한 것은 증거인멸의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명성교회가 법을 좋아하니 사회에 본이 되도록 예장의 일부 목회자들이 검찰과 금감위 세무서에 이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하여 금융실명제 위반과 세금포탈 혐의가 있다면 추징해야 할 것이다.

이종승 장로 비교적 사안에 따라서 소신있게 밝혀

다른 건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했는 데 예을 들어 예전 PNP라는 회사에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 “납골당 타당성을 조사해보라” 는 김목사의 지시가 있었는 데도 이는 검토단계이지 당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된 안건이 아니라고 답변하며 자신은 이 사안에 대하여 잘 모른다고 하였다. 이 건은 김 목사의 매제(여동생의 남편)인 조원복(당시 재단부의 재정부장)의 소개로 시작된 것인데도 조원복에 대해서도 그가 그런 위치나 그런 자리도 있지 않다고 했다.

엄 변호사가 제시한 한 자료에 보면 1997년 10월 14일 명성교회는 금란교회 곽노홍장로에게 30억을 빌려주며 월 1.3% 이자로 1년을 대여하면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명의의 증서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그것은 진실로 보인다. 당시 재정부는 이종순 장로가 아닌 고 박장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통하여 박장로가 교인들 모르게 따로 관리하던 비자금을 빌려준 정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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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가 금란교회 곽 00 장로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데 김홍도 목사는 보증을 섰다.
김 목사가 해외방문이나 원수 면담시 돈을 주었냐는 질의에서는 잘모른다고 답변했다. 다만 미국의 부시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서 갔다는 것은 교회주보에 광고를 해서 안다고 하였다. 그러나 공식초청인지는 모르다고 했다. 공식초청이란 국가원수나 사절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엄변호사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며 당시 한기총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내 일정표에 보면 “대통령 퍼레이드 연도에 참여하는 티켓은 강영우 박사가 100-150달러를 주고 구매했으나 추우니 옷이나 따뜻하게 잘입고 나오라는 내용의 공문을 제시했는 데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러 가고도 공식초청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들어났다.

또 캄보디아 훈센총리, 다보스포럼, 이스라엘 페레스 총리, 아라파트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돈을 주었는 지는 모른다고 하였다. 지금도 명성교회에는 해외정상들을 만나고 악수를 하는 김삼환 목사의 사진이 즐비하게 걸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나 동행한 인사들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많은 해외 인사들을 만나면서 단 1달라도 안주었다는 것은 양심을 속이는 일로 보인다. 한 예로 김대중 정부 시절에 남아공의 넬슨만델라를 초청하려고 하자 그쪽에서 미화 100만불을 요구하자 그 계획은 무산된바 있는 데 이렇게 해외정상을 만나려면 그 재단에 기부를 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전 국정원장 이종찬 증언록)

해외여행시 외화 반출은 정직하게 인정

명성교회의 교인들이 단체로 해외 여행이나 성지순례등에서 외화 약 1만 달러씩을 개인에게 주고는 현지에서 다시 거두는 일은 전부 시인하였다. 그러나 용도에 대해서는 현지 경비로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보에는 외화 밀반출을 이종순 장로가 직접 주도한 적이 있다고 증언한바 있어 그의 진술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 참여하여 방청한 윤재석 집사의 부인인 전00 권사(명성교회)는 “외화 반출은 위증했다” 는 것이다. 당시 개인들은 모두 개인경비를 가지고 갔으며 여행의 현지 경비는 허가받은 여행사에서 현지 체류비는 송금하는 형식으로 하지 그렇게 교인들에게 나눠서 가지고 가서 지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장로는 말하기를 거의 해외로 가는 단체여행을 한 모든 경우에 그렇게 했다고 인정을 한 것은 신앙인 답게 정직한 고백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도에 대해서는 엇갈린다. 그래도 불법적인 외화밀반출은 인정한 것이다. 그렇치만 이티오피아 MCM병원 건설과 운영비, 캄보디아의 부동산 구입, 그 외 선교지에서의 지출을 위하여 그런 방법으로 밖에 자금을 운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월에 교회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 빈 지게를 지고 나온 김목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은 김목사가 강조하는 "머슴목회" 를 상징하냐 그러나 지금과 같은 진술과 보도를 보면 가히 황제목회가 아닌 가? 라고 묻자 난감해 하며 그렇게는 생각안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참석한 명성교회의 오래된 교인들의 증언으로는 저러고 싶을 까? 라고 조소하며 빈 지게는 누가 못지나라고 비아냥 거렸다고도 한다.



▲ 교회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서 빈 지게를 지고 나와 무릎을 끓고 울부짖는 김삼환 목사

끝으로 윤재석 피고인은 이종승 장로가 피고인들이 사과하지 않아서 고소하였다는 말에 대하여 항의하며 직접 김삼환 목사에게 문서와 대면으로 그쪽에서 원하는 일을 하였다고 하자 그 외 부수적인 조치(예을 들어 공개사과와 명량소리 카페폐쇄, 기사삭제등)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변하자 남북대화도 그렇듯이 이런 일은 동시적으로 하는 것이지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였다.

유재무 피고도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가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인정하느냐? 고 묻자 그렇치는 않다고 하였다. 왜 명성교회의 명예만 중요한가? 한국과 본 교단을 대표를 자임하하는 김 목사가 가장 가까운 시무장로가 자살을 하게 한 것은 목회적으로 부덕한 일이고 모든 당회원들은 이 심각한 상태에 대하여 애도하고 기도하고 공식으로 다뤄야할 문제가 아니냐, 목회를 그만둘 사안이라고 하자 재판장은 본 건과 상관없는 말이라고 제지하였다.

이 재판은 4시에 시작해야 했으나 늦어져 5시경 진행되어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다음 일정은 9월 21일(수) 오후 2시이며 이번에 출두하지 않은 김영환, 김태우 장로가 출석하여 증언할 것으로 보이는 데 공동혹은 개인별 질의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부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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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설교들을 설교자 나름대로 소화해 성도들에게 전달한다면 표절이 아니다




▲ 서문강 목사는 설교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 의존하면 '표절 설교'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원고라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성도들에게 전달하면, 비록 독창적이지 않을지라도 표절 설교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어진 설교 표절 발제에서 서문강 목사는 하나님에게 최고의 소명을 받은 설교자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표절 설교냐 아니냐를 가름하는 것은 '설교자 스스로 설교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교수들은 학생을 2~3개월만 상대하면 되지만, 목회자는 한 교인을 20년 넘게 마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훨씬 긴 시간을 마주해야 하는 설교자로서 새로운 설교를 만들어 내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서 목사는 무조건 독창적인 설교가 아니더라도 기존 설교들을 설교자 나름대로 소화해 성도들에게 전달한다면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

서 목사는 설교자로서 가져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설교를 위해서는 “진을 빼는 해산의 수고”, “설교자로서의 피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집 때문에 “다른 설교자의 설교에 대해서도 귀를 닫아버리는”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고 경계하며, “남의 설교를 참조하는 일은 모든 설교자에게 있어서 사활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세 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표절 기준과 원인, 사후 대책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 남형두 교수와 이성하 목사는 전문가들의 책임 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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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대형교회가 미국보다 더 큰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최대, 서울·안양 10대 출석교인수 랭크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공개한 ‘미국식 메가처처는 어떻게 세계로 전해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트포드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와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리더십네트워크(Leadership Network, LN)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었으며, ‘2,000명 이상 매주 출석 교인과 카리스마와 권위를 가진 담임목사’ 등을 가진 교회를 ‘대형교회'(megachurch)라 명명했다.

기사는 ‘왜 글로벌 대형교회가 미국의 대형교회보다 더 큰가?’라는 질문과 함께 미국의 평균 출석교인이 2,750명인 반면, 글로벌 대형교회는 거의 6,000명에 육박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대형교회를 가진 곳은 한국으로 480,000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38개의 대형교회를 가졌으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25개, 영국이 15개, 싱가로프가 14개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미국의 텍사즈 주에 위치한 휴스턴과 달라스가 38개와 19개로 랭크됐으며, 서울이 17개로 3위를 차지했다. 출석교인으로는 서울이 825,000명으로 2위 나이지리아의 라고스(Lagos)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으며, 휴스턴이 211,936으로 3위에 랭크됐다.

유럽대륙은 출석교인 순위로 10위 안에 랭크된 도시는 단 한곳도 없으며, 한국은 안양시가 75,000명으로 7위로 올라 있어 서울과 더불어 두 곳의 최다 출석교인을 가진 도시로 선정됐다.

위싱턴포스트는 미국과 글로벌 대형교회의 차이점으로 “미국은 도시계획, 안전관리, 건설비용 등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떨어진다”라며 “글로벌 대형교회는 도보, 지하철 또는 버스 등으로 출석 가능한 반면, 미국은 자동차를 이용해야하며, 몇몇은 교외 지역에 있다는 차이점도 지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사랑의 교회'와 조지아의 노스포인트 커뮤니티교회(North Point Community Church)의 건축을 비교하며 “사랑의 교회는 대도시의 협소한 지역으로 인해 3만명의 출석교인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반면, 노스포인트 교회는 3만 5천명 출석교인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교외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글로벌 대형교회는 지리적 한계로 주로 수직 건물을 짓는 반면 미국은 넓은 지역에 수평적 건물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은 대형교회에 주로 중·상류 계층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글로벌 대형교회는 계층 분포가 미국에 비해 다양하다”고 분석하며, “미국 대형교회가 글로벌 대형교회에 비해 재정상담, 교육, 데이케어, 프리스쿨이나 애프터 스쿨, 고용창출 프로그램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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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말은 최악의 비겁한 변명

애슐리 매디슨 가입 들통 난 기독교인들의 '셀프 용서'
심용환



▲ 애슐리 매디슨 해킹 사건으로, 많은 기독교인이 이 불륜 조장 사이트에 가입한 흔적이 드러났다.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 사태를 둘러싼 해명과 반성의 글은 '부도덕'하기 짝이 없다. 잘못한 것도 문제지만 이후의 모습이 더 심각하다. (관련 기사: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불똥, 교계까지 튀어)

용서를 누가 해야 하는가

얼마 전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태도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사죄 종결은 피해자들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 잘못에 대한 용서는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권리이지, 사고를 친 사람이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 운운하고 적극적 평화를 이야기하며 '재무장'을 시도하는 아베 총리에 대해 우리가 이토록 분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정말 하찮은 수준의 기독교인들

애슐리 매디슨 사태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가입자들의 구성 비율에서 조금도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보다 우월한 측면이 없다니!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이럴 거면 설교를 왜 들었으며 기도는 왜 했으며 그렇게 고지식하게 굴거나 독선적으로 굴긴 왜 굴었단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수치이다.

더 황당한 건 이후의 모습들이다. 유튜브에서 잘나가는 커플이라는 '샘과 니아 레이더 부부'는 '용서받음'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아내가 용서해 줬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고, 하나님이 용서를 해 주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번 사태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 조시 더거 역시 과거 자신이 저지른 가족 성추행 등의 잘못에 대해 "이미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았다"고 선언한 적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잘못했던 일이 밝혀지기 전에 솔직하게 먼저 털어놓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상황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전말이 드러나니까 '양심선언'이랍시고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결론은 '셀프 용서'이다.

이미 용서를 구했고, 용서받았다. 대체 누구한테 용서를 구했단 말인가? 샘과 니아 레이더 부부의 유튜브 팔로워가 35만 명이라고 한다. 공개적으로 기독교 가정을 일구어 가며 동성 결혼에도 반대해 온 그들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늠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샘의 고백에 용서의 대상은 '아내'와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35만 명은? 두 부부를 보면서 기대하고, 기독교적 가치에 공감하며 두 부부를 응원해 온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치와 문화들은 대체 뭐란 말인가? 왜 그들과 그것들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더구나 하나님이 용서하셨다? 본인이 모세인가? 대체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짠' 하고 나타나셔서 "너를 용서했다"고 말씀이라도 해 주신단 말인가? 그렇다면 영상으로 찍어서 공개를 해 보던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괴로웠을 것이고, 두려워서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했을 것이고, 그 과정 중에 심적인 위로라든지 종교적인 카타르시스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정서적인 안정에 불과하다.

여기 정확한 성경적 근거가 있다. 다윗과 밧세바. 모두가 알다시피 다윗은 구약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다윗이 밧세바라는 여인을 탐했고 그 과정 중에 밧세바의 남편을 의도적으로 죽였다.

다윗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간과하셨던가. 나단 선지자를 보내 분명히 죄를 규정하셨고 죄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셨다. 나단이 지적할 때 다윗은 무엇이라 했는가. 즉각 인정했고 무릎 꿇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왕국을 그냥 놔두었던가. 다윗의 간구에도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은 죽었다. 이후 다윗의 인생 여정에 있어서 하나님은 수많은 은혜로 그에게 복을 주셨지만 수많은 채찍으로 그와 그의 왕국을 후려치셨다. 죄를 간과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어떠했는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명쾌하게 신앙의 요체를 고백한 베드로의 잘못 앞에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나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마 16:23, 새번역)라고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성경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나는 용서를 구했고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다"는 말은 허무맹랑한 소리다. 차라리 "하나님이 나의 죄를 보시고 이렇게 공개하셔서 나를 채찍질하셨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수만 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훨씬 더 성경적이다.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말이야 말로 최악의 비겁한 변명이다. 또한 본질적으로 자신의 죄를 부정하는 기만적인 행위이다.

유사한 장면이 떠오른다. 10년쯤 되었을까. 한참 학력 위조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을 때 연극배우 윤석화 씨의 학력 위조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화여대를 나오지 않았는데 이화여대 출신이라고 칭한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것도 30년 동안. 그 당시 윤석화 씨의 발언도 꼭 같았다. "이미 하나님 안에서 회개했다."

이창동 감독이 만들고 송강호와 전도연이 열연했던 영화 '밀양'을 기억하는가.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하려 마음먹은 여인 앞에서 살인자는 무엇이라 말했던가. "나는 이미 하나님께 용서받았습니다. 따로 당신께 용서받을 필요 없습니다."

이보다 더한 종교적 위선이 어디 있는가.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면, 마치 일본의 전쟁 범죄를 사과하러 꾸준히 국내를 방문하는 일본 목사님들처럼 무릎 꿇고 끊임없이 눈물로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적인 태도이다.

하다못해 정치인들도 잘못을 범하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의원직이나 장관직을 내려놓기도 한다. 그것이 죄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이며, 용서를 구하는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적인 태도가 왜 죄와 용서를 유독 강조하는 기독교인들의 문화에 유독 없단 말인가.

미국 교회의 문제라고? 과연 우리 한국 기독교는 어떠한가. 용서는커녕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조용기 목사가 수백억의 헌금을 자신의 아들에게 눈먼 돈처럼 물려주었음에도, 그가 했던 행위는 고작 "나는 아간이 아닙니다"라는 말과 자신을 지지하는 성도들을 향한 '큰절'밖에 없었다.

너무나 많은 증언들이 나옴에도 전병욱 목사는 본인의 성 문제에 대해 단 한 번도 공개적인 사과나 유감을 표명한 적이 없다. 그리고 결국 홍대새교회는, 그간 삼일교회나 이 문제를 지적했던 여러 사람들을 향해 고소를 하고 사건 자체가 없었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디 이런 수준의 일들이 한두 개일까.

대체 우리는 왜 기독교를 믿는단 말인가

모든 성도들은 기독교적 규범과 기준에 맞춰 완벽한 삶을 살아 내야만 한다? 이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주장이다. 기독교를 믿게 되는 과정이 워낙 다양하고, 믿는 이의 수준 또한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성자가 되고 위대한 인간이 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지 못한 현실 자체를 지속적으로 바꾸고 개선해 나가야 할 노력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설령 아직 그 수준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며 용서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라도 올라서야 하지 않을까?

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설교 가운데 없다.
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범주가 성도들 가운데 없다.
죄에 대한 치리와 극복에 대한 교회의 의지와 실천이 전혀 없다.

모든 것이 모호하다. 죄인은 죄인인데 본인이 어떤 죄인인지조차 사실 잘 모른다. 더구나 설교나 성경 공부를 통해 배우는 것은 대부분 추상적인 개념들이다. 값싼 은혜, 값비싼 은혜, 루터, 본회퍼. 신학적 논쟁은 지겹기까지 하다.

더구나 심각한 것은, 이렇게 모호하게 죄의 문제를 설명함에도 매주 강조하는 것이 '당신은 이미 용서받았다', '예수 믿으면 용서받은 자다’ 식의 자기도취적인 해방감만을 끊임없이 주입받는다는 사실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가톨릭을 비판하면서, 루터의 이신칭의를 들먹이면서 결국 '당신은 용서받았고, 그것이 은혜다. 은혜에 감사하라' 바로 이 메시지만 너무나 명쾌하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감상적으로 주입받고 또 주입받는다. 악기 연주와 함께. 그러니 잘못을 했을 때, 누가 봐도 부끄러울 때 우리는 더더욱 뻔뻔해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어차피 용서받았는데.

정상적인 신앙이란 무엇일까? 인간의 상식을 관통하면서도 감히 초월한다고 말하는 기독교인의 독단적인 진리는 과연 무엇일까.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시작해 볼 노릇이다.

정상적인 교회 문화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왜 잘못이 생기면 유독 제대로 잘못을 사과하지도, 처리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하는가. 크나큰 한국교회의 자기모순에 속상하기만 하다.

심용환 / 역사 강사, '깊은계단&5분인문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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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권리'로 동성 커플 차별

미국 켄터키 주 등기소 서기, 연방대법원 명령에도 동성 결혼 증명서 발급 거부
이은혜 기자

지난 6월 26일,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함에 따라, 그동안 동성 결혼을 허락하지 않던 보수적인 남부에서도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게 됐다. 켄터키 주도 그중 하나다. 켄터키 주 로언카운티(Rowan County)는 인구 2만 3,000여 명이 사는 조그만 동네다.

이 작은 도시가 현재 미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신분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등기소의 직원 킴 데이비스(Kim Davis) 때문이다. 킴 데이비스는 등기소 서기로 관내에서 결혼한 커플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업무를 담당한다.

문제는 이 지역에 살던 데이빗 무어(David Moore)와 데이빗 어몰드(David Ermold)가 등기소를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7년을 함께한 동성 커플이다. 그동안 비혼 관계였던 두 사람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켄터키 주에서도 동성 결혼이 가능해지자 결혼 관계를 증명받기 위해 등기소를 찾았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았다. 자신이 믿는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데이비스는 4년 전, 개신교로 개종하고 독실하게 신앙생활하던 중이었다.

17년의 관계를 이제야 인정받나 싶었던 두 데이빗은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동성 커플들과 함께 소를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에서 결정한 것을 지역 등기소 직원이 이행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개인의 신념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우선하는 것은 미국 국내법 체계에 맞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 킴 데이비스(맨 오른쪽)는 관내에서 결혼한 커플에게 증명서를 발급하는 일을 하는 등기소 서기다. 그는 최근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서를 발급하지 않아 고소당했다. 연방대법원은 공직자로서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데이비스는 또 한 번 불복종하며 종교의 자유를 주장했다. (<인디펜던트> 기사 갈무리)
동성 결혼을 반대하던 보수 개신교인들은 데이비스의 편을 들었다. 데이비스도 리버티카운셀이라는 기독교 변호인 그룹과 함께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자신의 행동이 적법하다고 했다.

8월 31일, 연방대법원은 데이비스가 아닌 동성 커플들의 손을 들어 줬다. 데이비스가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맡은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튿날,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들은 데이빗 부부는 다시 등기소를 찾았다. 등기소에는 이미 데이비스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간의 공방이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결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찼던 데이빗 부부는 다시 한 번 절망해야 했다. 데이비스가 또 한 번 증명서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는 동성애자만 차별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이성애자 가릴 것 없이 모든 커플의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데이비스와 데이빗 커플이 대치하는 장면은 방송국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화가 난 데이빗 커플과 지지자들은 데이비스를 향해 "당신의 일을 하라(Do your job)"고 소리쳤다. 연방대법원이 명령한 내용을 누구의 권리로 이행하지 않는지도 물었다. 데이비스는 "하나님이 주신 권리"라고 답했다.

킴 데이비스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위반하는 것으로 지옥에 갈까 겁이 났다고 했다.

이번 사태를 놓고 일부 언론은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문제 삼았다. 는 데이비스가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다고 했다. 자신은 세 번이나 이혼하고 네 번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들이 결혼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또 이런 행동이 일부 기독교인들이 보여 주는, 선택적으로 성경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데이빗 부부의 소송을 도왔던 헤더 위버(Heather Weaver) 변호사는, 개인의 신념은 존중하지만 공직에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데이비스 자신이 믿는 종교를 중요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공직에 있으면서 남에게도 같은 믿음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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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가 생계수단으로 할 일인가

물자는 갈수록 풍부해지고 생활 또한 편리해져 가고 있는데도 생계를 꾸려가기는 어려워만 지고 있다. 필자의 청년시절에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부족했다. 취직하기도 쉬운 건 아니었다. 그러나 사는 게 지금 같진 않았다. 취직이 안 되면 눈높이를 낮춰 다른 일을 찾아서는 열심히 살아가며 나름 나름의 행복을 느꼈다. 그런데 지금은 살아간다는 게 아예 전쟁이다.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생계만큼 소중한 것도 없다. 그것을 꾸려 나갈 수 없다면 입에 거미줄을 쳐 죽을 수밖에 없는데 누가 그것을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교역자라고 다르지 않다. 그들도 육신을 가진 사람이 분명한 이상 그것을 생각하고, 그것이 위협받을 때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는 아직 젊은 나이의 초신자 때부터 삯군 목자에 대한 비난을 들어왔다. 들으며 저들이 받은 삯만큼만 주의 일을 해도 좋을 턴데 하는 생각도 했었다.

<당당뉴스>에 올린 필자의 지난번 글은 “교인들이여, 목사의 야욕에 춤을 추지 마라”라는 제목의 칼럼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의견을 말씀해 주셨다. 그 가운데 필자의 가슴에 아프게 와 닿는 것이 하나 있어, 필자는 그에 역시 댓글로 자신의 문재 없음이 부른 오해였으리라는 것에 대한 견해와 함께 사과를 드렸다.

목사라고 신분을 밝히신 그분의 진솔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댓글에는, 필자의 ‘그 지적대로 언젠가 부흥을 시켜줄 요행 비슷한 것을 기다리고 오랜 세월을 버틴 것은 아’니며, “그 사연 줄줄이 엮어낼라치면 지면이 부족하겠기에 길게 쓰지는 않겠으나 하나님이 여기 두셨으니 여기 있는 것”라는 말씀도 있었다.

쓴 사람의 손을 떠나 발표된 글은 이미 그의 것이 아니므로 독자라든가 평론가 등이 어떻게 하든, 속된 말로 구워 먹든 삶아 먹든 상관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에 아직 댓글을 달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그 목사님의 진솔함이 너무나도 진하게 가슴에 와 닿아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필자의 댓글에 그 목사님께서는 다시 댓글을 달아 “작은 교회에서, 전혀 큰 교회에 대한 소망도 비전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것이 설사 미련함이고 무기력함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길이라도, 묵묵히 주를 바라보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목사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자신의 처음 댓글에 대해 해명까지 해 주셨다. 필자도 그 같은 목사님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런 목사님들을 존경하고 있다.

<당당뉴스>의 다른 글에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내용인데, 필자는 좀 오래 전에 아주 작은 낙도(落島)의 아주 작은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정말이지 초라해 보이는 교회였다. 외양으로 본 그 교회의 교역자는 목사라기보다 영락없는 뱃사람이었다. 교회건물만큼이나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하룻밤을 같이 지내는 동안 필자는 그 목사님 앞에 마음의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분이 태산 같은 거인으로 느껴졌다. 자신이 그렇게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목사님은 젊은이들이 다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생업으로 톳을 기르는 그 섬의 머슴이었다. 육지에서 다니러 온 아들이 있는데도 일이 생기면 목사님을 불러대기도 한다 했다. 날이 궂어 바다에 나갈 수 없는 날이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 노인들의 밑도 끝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푸념 같은 이야기까지 다 들어 드려야 했다.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교회에 나온다 했다. 필자는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목사다운 목사를 만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목사님을 뵙기 전까지의 필자는 정년퇴임을 하면 노인들만 몇 분 남은 시골교회에 가서 자비량으로 섬길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냥 어르신들의 말벗도 해 드리고, 매일은 아닐지라도 자주 찾아가 무슨 변고라도 없는가 살피는 가운데 겨울이면 아랫목에 손이라도 넣어 봐 드릴까 했다. 그러나 그 작은 교회의 그 초래해 보이는 목사님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가를 깨달게 되었다.

목사의 입이라고 거미가 줄을 치지 않는가

필자는 <당당뉴스>의 지난번 글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몇 년이나 지났는데 달란트가 없어 교인수가 열 손가락에도 못 미치고, 십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스무 명도 안 되는 교회도 부지기수인데, 그런 교회의 교역자는 목회를 달란트가 있는 목회자들에게 맡겨 두고 교회를 떠나라. 오랜 세월을 준비하고 시작하여 목회에 써 버린 세월 때문에 세상일에 무능해졌을지라도 떠나라. 먹고 사는 게 걱정스러워 두려울지라도 용기를 내어 떠나라.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할 일이다’라고 하는 내용도 썼다.

그렇다고 필자가 그 소중한 생계를 가볍게 여겨 그리 썼던 것은 아니다. ‘작은 교회에서 큰 교회에 대한 소망도 비전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주를 바라보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목사가 있음’을 몰랐던 것도 물론 아니다. 전술한 낙도의 작은 교회 목사님을 십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끔은 가슴에 떠올리며 존경하고 있는 필자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이 세상에서 생계만큼 소중한 것도 없다. 영생하는 길을 빼 놓고는 그것이 가장 소중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를 생계수단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으로선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물론 목회자도 살아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인 이상 생계에 대한 생각을 놓을 순 없다. 그러나 역시 목회를 생계의 방편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데에 변함이 있을 수 없다.

지난번 글에서 말한 목회에 대한 달란트도 그렇다. 필자는 그것을, 그러니까 목회에 대한 달란트를 재능이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능력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성경에 입각한 신앙과 기도와 땀이 더 소중한 달란트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적 시각으로 본다면 신앙과 기도와 노력이 결여된 재능과 능력은 그리 높이 살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그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로 기능할 때 제대로 된 달란트로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가. 목회자들이 정말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바른 신앙을 견지하며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전력을 다하여 재능과 능력을 하나도 남김없이 쏟아붓고 있는가. 그렇게 하는데도 개척하여 몇 년이 지나도록 교인수가 열 손가락에도 못 미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지 않는 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삯군 목자라는 말을 했는데, 필자는 예나 지금이나 교역자들이 받은 삯만큼이라도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교역자치고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삯군은 주인이 하라는 일을 주인이 하라는 방법에 따라 해야 받은 삯의 값을 하는 것인데, 그리하지 않고 주인이 하라 한 것이 아닌 다른 일을 제멋대로 한다면 안 될 일이다.

큰 교회를 만드는 것은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합력하여 이루라 하신 선한 일은 큰 교회가 아니라 바른 교회로 성장시켜 가는 것이다. 그리고 바른 교회는 목사가 낮아져 교인들을 섬기고, 교인들이 목사를 신뢰로 따르며 사랑하는 교회이다.

물질이라든가 사회적 지위 등을 얻는 걸 축복이라고 가르치고 따르는 교회도 좋은 교회는 아니다. 물론 그런 것도 축복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진정한 축복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팔복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그에 따라 나아가는 교회, 그것이 좋은 교회이다. 나 하나 살기도 힘겨운 게 현실이지만,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눈다는 마음으로 사랑을 길러 가는 교회, 그것이 좋은 교회이다.

그렇게 하기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구복신앙적 욕심을 덜어내어 간다면 어렵기만한 일도 아니다. 문제는 항상 욕심으로부터 비롯된다. 교역자들의 목회비전이라는 탈(假面)로 위장된 큰 교회를 만들겠다는 야욕도 결국 욕심의 산물이다.

기독교 신앙은 교회문턱을 빈번하게 넘나든다고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다. 목숨까지도 내 놓지 않고는 결코 내 것으로 할 수 없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우리는 잃음으로 얻는 구원을 위해, 영생을 위해,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면 목숨까지도 내 놓겠다는 각오를 지속적으로 다져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목사를 포함한 모든 기독교인에게 내려 주신 하나님의 은총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깃털보다도 가볍고 무한한 자유를 누리게 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가을보다도 더한 풍요를 누리게 된다. 적은 물질로도 부요함을 누리게 되고, 낮은 사회적 지위로도 하늘나라의 왕자나 공주로서의 위치에 우뚝 서게 된다.



말이 됐건 글이 됐건 장본인의 인격을 대변한다

필자의 지난번 글에 위에서 소개한 목사님 말고 또 두 분의 목사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그것의 내용을 여기에 들어 보면 이러하다.

‘글쓴이가 참으로 오만하다. 당신이 마치 하나님인 것 같다. 당신의 밑낯이나 제대로 보면서 시대와 교회, 목회자들을 비판하라.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다수의 목회자들은 당신의 오만한 글에 씹힐 만큼 그렇게 무뇌적인 이들이 아니다.’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양 ‘-해라. -하지 마라’ 하는 식의 단어를 사용한 것이 참으로 거슬린다. 글자 하나하나에 균형을 갖추고 쓰면 좋겠다. 나도 목사인데 거슬린다.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지게 하려고 선정한 주제인 것 같다. 자기 생각이 마치 정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이렇게 댓글을 달아 주신 두 분 목사님께 대해 반박을 하거나, 그에 대한 해명을 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기왕 이야기가 나온 김이니 댓글의 내용을 일반적인 것으로 보고 필자의 생각을 피력해 볼까 한다.

․‘글쓴이가 참으로 오만하다.’ ―겸손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필자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계속 기도하며 노력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마치 하나님인 것 같다.’ ―그렇게 보였다면 역시 오만한 탓일 것이다.

․‘당신의 밑낯이나 제대로 보면서 시대와 교회, 목회자들을 비판하라.’ ―‘밑낯’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국어 대사전>에도 없는 말이어서 알 순 없으나, ‘민낯’이라는 뜻으로 썼다면 맞는 지적일지도 모른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못하고 하나님께서만이 제대로 아시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소크라테스가 ‘네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을 자신의 철학적 활동의 출발점에 두었겠는가.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타인을 판단한 결과의 산물이다. ․‘다수의 목회자들은 당신의 오만한 글에 씹힐 만큼 그렇게 무뇌적인 이들이 아니다.’ ―‘무뇌적’이라는 말이 ‘머리가 나쁘다’는 뜻이라면 목회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필자가 그런 사람이다. 필자는 자신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머리 나쁜 자신이지만 작은 일에 일지라도 써 주고 계심을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양 “-해라. -하지 마라” 하는 식의 단어를 사용한 것이 참으로 거슬린다.’ ―그것은 표현양식의 하나일 뿐이지 교만 탓은 아니다. 지적이 맞는 말이라면 발표를 위한 모든 글은 ‘-합니다. -습니다.’체로 써야 할 것이다.

․‘글자 하나하나에 균형을 갖추고 쓰면 좋겠다. 나도 목사인데 거슬린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필자는 자신의 문재 없음을 자주 실감하고 있다. 그로부터의 탈피를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지게 하려고 선정한 주제인 것 같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글을 많은 사람이 읽어 주길 바랄 것이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많이 읽혀질 내용을 골라 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런 유혹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그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되므로 하나님의 뜻에 맞는 내용을 찾아 쓰려고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제목만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으로 붙이려 하고 있으니, 그것까지 부인하진 않겠다.

․‘자기 생각이 마치 정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말이 됐건 글이 됐건 자기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표현방법이 다를 뿐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들 중에는 자기모순에 빠진 것들이 많다. 어법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성의까지 보이지 않아 인격을 의심스럽게 하는 경우도 많다. 글 쓰는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성실성의 문제이다. 말도 글도 자신의 인격을 대변해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이 사람인 것은 인격이 있기 때문임도 알아야 한다.

<당당뉴스>에도 아닌 체 숨어들어 댓글을 통해 자신들의 잇속을 챙겨 보려 얌체 짓을 하는 이단도 있으니 모두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하기야 독자들이 그런 얄팍한 속임수에 속아 넘어갈 만큼 ‘무뇌적’(?)이진 않지만. 남의 싸이트에 들락거리며 광고성 댓글을 남기는 사례 또한 많으니, 그게 어떤 싸이트가 됐건 운영자나 관리자는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할 일이다.

댓글에 대한 언급이 많이 길어졌는데, 필자가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어서이니 너무 나무라지만은 말아 주기 바란다.



목회가 밥벌이 수단이 되어서야

앞에서도 인용했지만, 필자가 지난번 글에 ‘개척을 시작하고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목회에 대한 달란트가 없어 교인수가 열손가락에도 못 미친다면 먹고 사는 게 두려울지라도 용기를 내어 교회를 떠나라’라는 내용을 쓰며 적지 않은 목사님들이 반발하리라는 것을 예상치 못했던 게 아니다.

그럼에도 굳이 써야 했던 것은 교인수가 극소수인 교회의 목회자들이 그에 대해 한 번쯤은 기도하며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로 용기 있는 이라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교회를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길 바라서이다. 교회개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섣불리 그에 나서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 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거듭 말하거니와 아무리 목회자라 할지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인 이상 그들 또한 생계를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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