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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데이트 /요4:3-30
2008-06-18 14:49:20 read : 1392
사람은 만남을 통하여 인생이 시작되고 변화됩니다. 부모를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배우자를 만남으로 인생이 열리고 이들과 이별함으로 인생이 닫힙니다. 유대 평야 윗지방인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동네에 한 강단있는 여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자기의 종교에 대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자기의 행복에 대하여는 타협없는 주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젊은 날 결혼에 대한 불타는 이상을 가지고 어떤 훌륭한 남성과 Romance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몇 년이 못되어 자기 기대에 어긋나는 배우자에 대하여 환멸을 느꼈습니다. 결혼생활의 행복에 대한 뜨거운 열망은 인습과 형편에 따라 자기 주장을 굽혀버리는 못난 친구들의 모습처럼 타협하고 복종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 여자는 과감히 현재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기를 다섯 번이나 하고 난 다음 그 여자는 남자가 주는 사랑에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나의 애정생활에 만족을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일세기의 자유부인은 일찍 뼈저리게 터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편의에 따라 시중의 어떤 건달과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에게는 이제 인생에 별 다른 기대가 없었습니다.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또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하루는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못 죽어서 짓는 밥을 위하여 물동이를 들고 나섰습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한낮에 이 부끄러운 여인, 세상 사람이 손가락질하는 여인은 야곱의 우물이 있는 곳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여인을 마음 속에 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갈릴리 지방에서 한참 인기를 얻고 있던 나사렛 사람 예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이땅 위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임으로 오늘 사마리아 수가 성 우물 곁에서 이 여인을 만날 것을 미리 아시고 일부러 다른 길로 가지 아니하고 정한 장소, 정한 시간에 수가 성 그 우물곁으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가운데 사마리아의 죄 많은 여인과 인성을 입으시고 이땅 위에 오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먼 길을 걸어오셨음으로 많이 피곤하셨습니다. 우물가에 도착하자마자 풀썩 그 자리에 몸을 던지듯이 앉으셨습니다. 얼마있지 아니하여 체념어린 얼굴을 한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입을 떼십니다. “여인이여, 나에게 물을 좀 주시오” 여러분, 전도에서 한 마디 건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전도사랑방에서 대화하십시오. 전도특공대에서 전도지를 나누어주십시오. 여러분도 전도지 한 장이라도 건네주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에 가보고 싶지 않습니까? 아마도 성경 가운데 이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처럼 길다랗게 서술된 기사는 없을 것입니다. 이 만남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놀랄만큼 기이한 만남이었지만 이 우물곁의 데이트는 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있어 그 여자의 생애에 운명적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첫째로, 이 놀라운 만남을 통하여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떠다 준 물을 마시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여자는 예수님의 인격의 권위와 말씀의 권세에 자기도 몰래 이끌려서 대답합니다.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물은 무엇일까요? 이 물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겔 47장에서 선지자 에스겔이 본 대로 성전에서 흘러나가는 물이 창일하는 물이 되어 온 땅에 흘러 넘치게 된 것은 복음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거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이땅 위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대표하사 첫째,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죄의 형벌인 영원한 죽음과 저주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둘째,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 우리의 의가 되셨습니다. 다음에,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대표하사 첫째, 아들의 복음을 믿는 죄인들에게 영원하고 완전한 의의 옷을 입혀주십니다. 둘째, 인간에게 영생을 주시되 예수 그리스도의 영, 생명의 성령을 믿는 자의 영혼 속에 보내주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에는 율법, 인간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이며,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이 개인의 심령 속에 적용될 때 뱃 속에서,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됩니다(슥 13:1, 사 44:3, 41:18, 겔 4:7).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복음을 들은 사마리아 여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께 부르짖습니다.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소서”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죄악된 자리에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것을 친절하게 권면하였고 그 여자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죄악을 청산하고 복음을 믿는 복된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사람은 죄인임으로 목이 마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죄를 씻어버리는 샘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이 은혜의 복음을 가지고 우리들 목마른 인생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은 바로 이 사랑과 은혜의 복음을 회개와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오순절날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묻습니다. “형제들아 어찌할꼬” 그때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합니다. “너희가 각각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7～38). 우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이 복음은 우리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됨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 자,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위대한 만남을 통하여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참된 예배의 성격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기 시작하자 제일 먼저 예배에 대한 신령한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죄에 종노릇 할 때는 육체의 소욕이 생의 목적이지만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성령의 소욕을 좇아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강력한 욕구가 우리 온 인격을 사로잡습니다.
그 여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신령한 예배의 장소와 방법에 대하여 질문했고 예수님은 친절히 가르쳐주셨습니다.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요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23～24절). Bengel이 멋지게 주석합니다. “신령은 바로 성령이시고 진리는 곧 예수님이다” 예배란 성령님의 감동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자 그 여자의 가슴 속에 사죄의 은총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샘이 터지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령한 인격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자기의 만족을 추구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여자는 이제 육체적으로 “목이 마르다, 안 마르다, 물을 길으러 다니기가 멀다, 귀찮다” 이러한 관점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는 이제 자기를 죄와 사망의 목마름에서 영원히 단번에 구원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영광을 추구하는 데서 신령한 만족을 구하였습니다. 인생은 이렇게 하나님을 참으로 예배하게 될 때 비로소 영원한 가치와 만족을 느낍니다. 시편 기자가 노래합니다.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리라”(시 75:9). 할렐루야!
셋째로, 이 은혜로운 만남을 통하여 예수님은 그 여자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전도자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전도합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래서 동네의 많은 죄인들이 그 여자의 증거를 통하여 예수를 믿었고 며칠 동안 예수님의 말씀을 친히 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라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전도의 진정한 성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처음에 자기의 목마름 때문에 복음을 구했습니다. 그 여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자 그 복음은 그 여자에게 영원한 만족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복음은 그 여자로 하여금 자기를 구원하사 영생을 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 여자는 언제 어디서나 성령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기를 원했고, 특별히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리기를 원했습니다. 그 다음에 생각난 것은 이웃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여자의 영혼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하늘 보좌를 향하여 솟구칠 뿐만 아니라 이웃과 세계로 향하여 흘러넘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여자는 자기 동네 사람들도 자기처럼 생수를 마시고 살게 되기를 원했고, 저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이 더욱 많은 영광 받으시기를 원했습니다.
복음을 전한 자신은 사라지고 그들이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이 자기의 정욕만을 추구하던 한 죄 많은 여인을 이제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의만 들어나기를 소원하는 신령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시켰습니까? 예수님과의 기묘한 만남 때문이 아닙니까?
이 여인은 오늘날 우리들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남편을 다섯 번 갈아치운 이 여인 이상으로 갖가지 우상을 섬기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죄 많아 연약해진 인성을 입으시고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와 사망의 형벌을 자신이 깡그리 담당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우리의 구원과 의가 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 곧 수난과 부활의 영, 생명과 영광의 영을 우리 속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마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죄많은 우리들의 놀랍고 위대하고 은혜로운 만남 그것을 감히 지상 최대의 데이트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지상 최대의 데이트, 그것은 죄 많은 사마리아 여인 같은 우리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날입니다. 지상 최대의 데이트, 그것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성령과 말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지상 최대의 데이트, 그것은 죄인인 우리 동포들이 우리의 전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한없이 성령으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함으로 지상 최대의 데이트를 시시각각으로 경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을 얻습니다. 육신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건강과 형통과 치유함(겔 47:7～12)을 얻습니다.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우리는 주림과 목마름, 나그네의 고달픔과 헐벗음, 병듦과 부자유를 피할 수 없습니다(마 25:34～46). 그러나 하나님께서 “네 문 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신 33:25)라고 약속하셨음으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족한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에 꼭 드는 사람끼리 데이트할 때만큼 너그러울 때가 어디 있습니까? 데이트 비용은 그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다 책임집니다. 지상 최대의 데이트로 불러주신 그분이 천국의 진주문에 들어설 때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질 줄 알고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작은 사람이 하나 일의 성취는 언제나 주께서 하십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 16:1). 그러므로 내일에 대한 걱정일랑 다 주님께 던져버리십시오. 우리 자신과 문제들을 주님께 맡길수록 우리들의 파트너 예수님은 더욱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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