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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헐라/요2:13-22
2007-01-13 14:04:03 read : 1773
성전을 깨끗케 하신 사건이 요한복음2장과 마태복음21:12절에 나타나 있는데 마태복음에서 더 상세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스라엘은 성전중심의 삶인데 성전을 중심으로 해서 종교지도자들이 제사제도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까지도 저들의 손에서 다 움직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의 중심이 종교지도자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이 돈의 확보를 어떻게 했느냐하면 제사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물론 뇌물을 받아 챙김으로서 저들이 부를 축척하기도 했겠지만 가장 부를 축척하게 된 주요 경제권은 제사에서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유월절을 지키려면 적어도 양이 20만 마리에서 30만 마리를 잡았습니다. 절기 때마다 안식일 때마다 소며 염소며 양이나 비둘기를 계산해 보십시오.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며 숙소며 이런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종교지도자들은 이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그 돈은 제사를 통해서 들어와야 하니까 성전이 정결케 되는 기대는 아예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마태복음21장 12절을 한 번 봅시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들을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어지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 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 도다’ 본문말씀과 마태복음 사이에서 특이한 점은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사건의 인용 구절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성전을 깨끗케 하신 사건이 예수님이 처음으로 하신 것은 아닙니다. 옛날에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사건입니다. 역대하 34장 1절부터 한번 보실까요? ‘요시아가 위에 나갈 때에 나이 팔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오히려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 지 팔년에 그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구하고 그 십 이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케 하여 그 산당과 아세라 묵상들과 아로 세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하여 버리매’ 4절까지 기록입니다.
요시아왕은 유다 말기의 왕입니다. 요시야왕 이후에 몇 왕조를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망합니다. 그런데 요시아왕은 말기에 이스라엘을 종교적으로 회개케 하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아주 큰 업적을 남기 선왕이니다. 이 선왕의 업적을 보면 43장 1-7까지는 우상을 제거하는 기록입니다. 그 다음 8-13절까지는 성전을 수리한 기록입니다. 이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을 요시아가 읽고 더 깊이 회개하고 더 깊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합니다. 그리고 35장에 가서는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킵니다. 34장과 35장은 요시아왕이 얼마나 유대한 일을 했는가하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7장을 찾아보면 예레미야의 무서운 경고가 나옵니다. 이 경고를 읽기 전에 우리가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요시야왕이 지금 성전을 수리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이스라엘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진실 된 마음으로 죄 된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 앞에 모이고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성전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때에 예레미야를 보내서 성전 문에 서서 이상한 경고의 말씀을 하게 하십니다.
예레미야 7장1절 부터입니다.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가라사대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경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대인들이 다 여호와 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거하게 하리라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이렇게 앞뒤 안 맞는 말씀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한쪽에는 왕이 선두에 서서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회개케 하고 전심으로 주를 따르게 하여 우상들을 없애는 대부흥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 일이 얼마나 진심어린 일이었느냐 하는 것은 역대하 34장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5장에도 18절을 보면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그러니까 사무엘 이후로는 이처럼 유월절을 제대로 지켜본 적이 없을 만큼 잘 지켰다고 그랬습니다. 이 정도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예레미야를 성전 문 앞에 세우고 7장 2절의 앞에 말씀하신 무서운 경고를 하신 것입니다. 헷갈립니다. 한쪽에서는 잘한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경고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해답은 예레미야 7장 5-11절에 있습니다.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를 이곳에 거하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 무궁히 준 이 땅에니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뢰하는도다 너희가 도적질 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면 거짓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좇으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 바로 이 구절이 예수님이 인용하신 구절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이것이 힌트가 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요지는 성전에 와서만 거룩하게 예배를 드린단 말입니다. 교회에 와서 회개합니다. 예물을 드립니다.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왜 성전을 떠나서는 자기 마음대로 사느냐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경고하는 것이 너희가 세상에서 다른 짓을 실컷 해 놓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와 제사나 지내고 있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뢰하는 도다 너희가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좇으면서’ 내 전에 들어와서 제사만 지내면 우리는 괜찮을 것 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이런 것으로 인해 성전이 도적의 굴혈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호와의 전에 나오는 것과 그리고 제사지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과 아무상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에 나와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뜻입니다. 이게 기독교입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하고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요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나도 싫어해야합니다. 이런 자세의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지요.
예레미야 7장 21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의 번제물을 아울러 그 고기를 먹으라’ 이 말씀은 너희가 나에게 고기를 바치고 할 짓 안할 짓 하지 말고 고기는 너희가 먹고 말이나 잘 들어라 이런 말씀입니다. 제사를 드리고 나서 돌아서서 딴 짓을 하려거든 차라리 제사를 드리지 말고 말이나 잘 들으라는 것입니다. 희생제물을 받쳤으니 내가 할 일은 다 했다 그러니 이제부터 아무 짓이나 해도 하나님이 용서하시겠지 그래도 축복 해 주시겠지 그래도 지켜주시겠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된단 말입니다. 세상에서 지은 죄를 제사한번으로 다 때우려 합니다. 그러면서 예배드렸으니까 축복 해 주시겠지, 십일조 했으니까 창고에 넘치도록 쌓이겠지, 회개했으니까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이 기억도 안하신다고 했지, 예배한번 본 것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다 달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삶이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법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예배를 드렸지 않습니까? 예배를 드리면 이렇게 해 주고 저렇게 해 주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입니다. 예배한번으로 다 때우려합니다.
강도의 굴혈이 무엇입니까? 교회의 모든 질서를 돈이나 권력으로 보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나 율법학자들이나 장로들이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우리교회가 꼭 부자가 있어야 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부자가 오면 헌금을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입니까? 저는 은행직원이 좀 많이 있었으면 생각 들 때도 있었습니다. 장로를 뽑을 때 어떤 기준으로 뽑습니까?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 기준입니까? 그래서 교회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하나님은 어디계신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 없이 계획하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 성전에서는 예배소리가 들어야합니다. 그런데 장사치들의 소리가 들린단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이권의 소리, 타협의 소리, 경쟁의 소리가 들리는, 찬양이 있어야하고 기도가 있어야하는데 찬양과 예배와 기도는 점점 퇴색되고 세상의 소리가 가득하단 말이지요. 그래서 주님께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기도소리가 나와야지, 하나님 말씀소리가 들리고 찬양소리가 들려야지 왜 장사치들의 소리만 들리느냐 이 말입니다. 교회는 기도소리 외에 세상소리가 들리면 망합니다. 교제를 할 때도 하나님말씀을 나누시고 간증을 나누시고 기도제목을 나누세요. 정치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사업이야기 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 원망할 필요도 없고 세상 비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늘 한시도 잊지 말아야 될 것은 하나님 눈앞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쁘게 보이는 것 이외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것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당연한 것을 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예수님이 성전을 헐라고 했겠습니까? 여기뿐만 아닙니다. 말라기 1:6절을 봅시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를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보십시오. 구약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가장 안타까우심이 있다면 존귀를 받아야 되고 영광을 받아야할 곳에서 하나님이 모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토록 하나님의 이름이 많이 들먹여지고 그토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많이 불려 지면서도 그분께는 전혀 영광이 돌려지지 않고 그 분의 말씀은 한 번도 권위 있게 받아들이지 않고 예배를 아주 경솔히 생각하고 그냥 앉아있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누가 지나가는지 어떤 아이가 우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선포되는 권위의 말씀 앞에 귀를 열어야합니다. 이 말씀이 지금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받으셔야할 영광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할 시간에 자기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너무도 쉽게 저버립니다. 이 장소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령님이 임재한 장소인데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쏟지 않습니다. 가장 높여야 될 자리 가장 영광을 받으셔야할 자리에서 하나님의 권위가 사라지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 나오고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스스로 인정하시는 소리가 교회에서 예배로 기도로 말씀을 순종하므로 터져 나와야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불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될 우리가 기도에 대한 불심이 쌓이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집이란 말은 하나님을 의지할 곳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기도소리가 사라졌다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7장 16-18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고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 황후를 위하여 과자를 만들어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격동하느니라’ 여기서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는 불을 피우고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우상을 섬길 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고 무엇을 목표로 하여 엿새 동안의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무엇을 위해 땀을 흘리며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십니까?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십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십니까? 아니면 출세하는 것을 가르치십니까? 우리는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세상에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대상이 자녀들 아닙니까? 그 자녀 앞에 하나님을 떠나 출세하는 비결을 가르친다면 하나님 품은 잠시 떠나도 세상에서 취해야 될 유익은 놓치지 말라고 가르친다면 자녀들이 세상에서 출세할 줄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자녀를 위해서 기도 하지 말라 내가 절대로 듣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무서운 말씀 아닙니까? 하나님을 따라 은혜와 축복이 끊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신앙과 현실이 부딪히면 갈등이 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를 들어서 마태복음 14장을 보면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강풍을 만났습니다. 굉장히 위기상황입니다. 잘못하면 배가 파선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가셨겠습니까? 이 장면을 본 베드로가 자기도 물위를 걷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그래서 예수님이 ‘오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갑니다. 이게 신앙입니다. 이게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니까 그것을 본 베드로가 순간 미친 것입니다. 주님이 할 수 있다면 그 주님의 능력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지요. 말씀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면 그렇게 살고 고백하고 순종하면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란 믿음 말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베드로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베드로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어부입니다. 물의 속성을 잘 아는 자입니다. 이제 제 정신이 들어서 생각해 보니까 사람이 어찌 물위를 걸을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현실을 보니까 안 될 일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의심을 할 수밖에 없지요. 이것이 신앙과 현실의 문제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떠난 것입니다. 부족사회에서 공동체를 벗어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부족에게 큰 해를 끼쳐 함께 할 수 없을 때 사형을 시키는 한 방편으로 공동체에서 떠나가 합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떠납니다. 떠난 곳이 가나안인데 그기에 기근이 심한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내려갔지요. 애굽에서 잘못했으면 아내인 사래를 애굽왕 바로에게 빼앗길 뻔 했습니다.
하나님이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래서 믿음으로 왔는데 애굽으로 갈 때 얼마나 무서웠으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아내를 바로왕에게 빼앗기냐 이 말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땅에가보니 기근이 들었지요. 그래서 애굽으로 내려가 보니 아내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게 믿음과 현실의 문제입니다. 믿음을 가졌으면 아내도 하나님이 지켜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아내라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요셉은 믿음과 현실 문제를 잘 헤쳐나간 인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는 데는 엄청난 시련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는 신앙과 현실이 하나가 되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인물 아닙니까? 믿음과 현실문제가 부딪히면 믿음을 택하십시오. 저도 이런 면에서 실수를 할 때가 많습니다. 믿음보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현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 어려운 문제인줄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에서 살 때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가는데 길이 협착하고 찾는 이가 적고 힘든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야 우리는 살고 그 길을 가야 우리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주님이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삽시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를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그냥 내 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 그대로 두시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서 거하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 무궁히 준 이 땅에 니라’ 그러면 이 말씀대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이 말씀을 보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하는 말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좋은 옷을 입고 와서 성가대의 찬양을 듣고 ‘참 성가대 잘 한다.’ 그래서 성가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설교를 듣습니다. ‘역시 좋은 설교야 우리목사님 설교하나는 잘 하셔’ 그래서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 안 보이든 성도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 다음 주에도 꼭 교회 나오라고 종용을 합니다. 내 할 도리는 다 했습니다. 한 주도 하나님께 은혜 받고 갑니다. 하여튼 우리는 계속 받고만 갑니다. 그런데 이 은혜를 어떻게 증명할 것입니까? 다른 것으로 증명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안 되니까 주님이 성전을 차라리 헐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전을 헐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성전에 앉아 제사장 노릇을 하고 제물을 들고 온 사람들의 마음을 헐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느냐 안 드렸느냐를 확인하기 위하여 외식하는 자들을 없이 하기 위하여 선정을 허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외식과 형식과 그것을 함으로써 만족한 성전들이 있나 보십시오. 나는 성가대원을 하기 때문에 나는 집사이기 때문에 나는 십일조를 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신을 위안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성전을 허십니다. 이렇게 단 하나의 기준만 있을 뿐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왜 이런 부분을 경계해야 되느냐 하면 구약에서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계속해서 책망하고 계신데 성도들이 늘 넘어지기 쉬우며 지금도 이런 실수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경계해야 됩니다.
성전을 허십시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어떤 형태의 성전이든 ‘신령과 진정’의 모습이 아니면 다 허십시오. 지각하는 것도 허십시오. 준비 안 된 예배도 허십시오.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허십시오. 형식적인 예배의 모습도 허십시오. 그래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다운 은혜와 공급함을 누리시며 살아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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