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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삶의 뿌리/요8:44-49
2004-06-19 11:35:45 read : 1832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의 방해와 미혹이 있기에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원하는 것은 이루기 위해 온 힘과 정성을 기울여도 잘 되지 않는데, 도리어 원하지 않는 것은 강한 힘으로 나타나 위협하며 삶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부가 풍년을 기대하고 씨앗을 뿌리며 정성을 다해 가꿉니다. 그러나 원치도 않고, 뿌린 적도 없는 가라지와 잡초는 무성하게 자라나 곡식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부지런히 김을 매며 병충해 방지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질병과 불의의 사고가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건강관리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속사람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르게 살아, 나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받아 누리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원치 않으시고 내 자신도 원하지 않는데, 내속의 또 다른 내가 있어 나의 삶을 방해합니다.
바울사도는 이와 같은 자신의 내면적 갈등에 대해 괴로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로마서 7:19-21,24)
이처럼 자기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영혼의 갈등을 농부가 김을 매듯 마음밭의 잡초를 제거해야만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고 하셨습니다. 본문은 우리들의 영혼을 방해하는 요소들, 즉 뽑아야할 마음 밭의 잡초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 욕심입니다.
본문 44절 말씀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 밭의 잡초 가운데 가장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욕심입니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에게 뱀이 선악과를 이용해 미혹한 방법이 무엇이었습니까?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욕심이었습니다. 이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는 경계해야할 마음 밭의 잡초입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5)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네 가지 밭에 비유하여 말씀하시기를, 길가 밭, 돌밭, 가시떨기 밭, 옥토 밭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밟아 딱딱해진 길가 밭이나, 돌이 많은 밭은 곡식이 자랄 땅이 못됩니다. 그러므로 농사가 잘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땅이 좋습니다. 그런데 결실치 못한 밭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시떨기 밭입니다. 가시떨기 밭과 같은 사람의 심령은 어떠한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설명하시기를“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마태복음 13:22)하셨습니다. 염려와 재리의 유혹 즉 욕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 밭에 극상품의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이 씨앗을 잘 가꾸면 여기에 영원한 생명의 열매가 맺습니다. 성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행복의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나 욕심의 잡초가 이 고귀한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원숭이를 사냥하는 방법 가운데 이러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들이 다니는 길목의 나뭇가지에 원수이가 좋아하는 열매를 넣은 조롱박을 매달아 놓습니다. 그 조롱박에는 원숭이의 손이 겨우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어 놓습니다. 원숭이는 조롱박 안에 맛있는 열매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 속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열매를 움켜쥔 원숭이는 조롱박의 구멍이 너무 작아 손을 빼지 못합니다. 사냥꾼들이 몰려오면 자신이 쥐고 있는 열매를 놓고 손을 빼 도망을 가야하지만 원숭이에게는 그런 지각이 없습니다. 결국 원숭이는 한 손에 조롱박을 넣은 채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이러한 현상이 원숭이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경우가 없을까요? 이와 비슷한 글이 어느 일간지에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물고기의 IQ는 0.3이라고 한다. 다른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또 입질을 한다. 그리고 또 끌려가는 동료의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입질을 계속한다. IQ가 0.3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정치인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이라고 한다. 동료정치인이 뇌물을 먹고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또 뇌물을 먹는다. 그래서 10년 전에도 작년도, 지금도 끌려가는 정치인은 여전히 발생한다. 그 일은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을 넘지 못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사탄의 미혹에 끌려 물욕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했습니다.
물욕은 사탄이 사람들을 미혹하면서 6천년동안 사용하는 낡은 도구입니다. 그러나 이 도구는 지금도 전혀 낡지 않은 새로운 도구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마치 물고기를 낚는 미끼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9-10)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권면하시기를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디모데전서 6:17-19)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물욕을 이기도록 하시기 위해 세운 제도 가운데 하나가 십일조입니다. 물질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저울질할 수 있는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욕을 이겨야 합니다. 이는 마음 밭의 농사를 폐농케 하는 잡초이기 때문입니다.
2. 살인입니다.
본문 44절 말씀에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 요”라고 하셨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살인자는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입니다. 동생을 죽이게 된 까닭이 무엇입니까? 시기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동생 아벨이 정성을 다해 드린 제사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으나, 무성의한 가인 자신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시기한 나머지 동생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기와 질투와 미움의 출처는 마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야고보서 3:14-16)하셨습니다.
시기하며 질투하는 것은 결국 지신이 그 덫에 걸리게 됩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야곱의 아들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한 열한째 아들인 요셉을 형들은 시기했습니다. 시기한 나머지 요셉을 애굽의 노예로 팔았습니다. 그 후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긴 요셉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힘입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천하가 크게 흉년이 든 어느 해였습니다. 지혜롭고 의로운 요셉이 통치하는 애굽에는 양식이 풍부했습니다. 양식을 구하고자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내려왔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자기들이 팔아넘긴 동생 요셉임을 알지 못한 형들이 그 앞에서 큰 부끄러움을 당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약성경 다니엘서에서도 그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벨론 나라의 수석 총리인 다니엘은 하나님을 잘 섬겼으며, 지혜롭고 총명하여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이에 시기한 다른 신하들이 음모를 꾸며 다니엘을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자 굴의 함정에 도리어 자신들이 던짐을 받아 사자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시기와 질투는 결국 자신을 망하게 하는 마음 밭의 무서운 잡초입니다.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물의 왕 사자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숲 속의 동물들이 모두 문병을 왔는데 여우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평소 여우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늑대가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지금이 바로 여우에게 복수할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생각한 늑대는 사자에게 간언을 했습니다.“숲 속의 왕이시여, 여우가 문명을 오지 않은 것은 필경 대왕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엄한 벌을 내리셔야 합니다.”그때 마침 여우가 도착했습니다. 사자는 크게 노하여 “네 이놈, 왜 이리 늦었느냐?”하고 호령을 했습니다. 여우는 늑대의 간언을 눈치 채고 꾀를 냈습니다. “대왕님의 병을 고칠 약을 알아보느라 이렇게 늦었습니다.”“그래 그 약이 무엇이냐?”“대왕님, 늑대의 가죽을 벗겨 그것을 뒤집어쓰면 금방 병이 낫는 답니다.”사자는 코앞의 늑대를 잡아 가죽을 뒤집어썼습니다. 시기와 질투와 미움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하는 것을 풍자한 우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선과 악은 그 구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시기와 질투는 선한 일에 까지 찾아드는 묘한 죄악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를 하면서도 시기하며 질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기와 질투는 마귀가 사용하는 방법 중 가장 고차원적인 수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기와 질투를 경계해야 합니다. 이는 성도의 마음 밭을 어지럽히는 무서운 독소이기 때문입니다.
3. 거짓말입니다.
본문 44절 말씀에 “이는 저가 거짓말 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마귀가 하와를 유혹할 때 다섯 마디의 말을 했는데, 그 가운데 네 마디는 참말이고 한 마디가 거짓말이었습니다. 옳은 말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죽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오늘날 이단들의 수법이 이와 같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성령을 말합니다. 성경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마디는 거짓입니다. 이 거짓이 영혼을 멸망케 하는 독소입니다. 그래서 이단(異端)입니다. 다 같으나 끝이 약간 다르다는 것입니다. 약간 다른 것이 전체를 삼키는 독소가 됩니다. 마귀는 이처럼 지금도 거짓말을 하며 거짓을 조장합니다.
진실해야합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도서 7:29)하셨습니다.
몇 년 전 국제 투명 협회에서 발표한 각 나라의 부패지수 순위가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10점 만점에 덴마크와 핀란드가 9.6, 스웨덴 9.5, 뉴질랜드 9.4, 아이슬랜드 9.3, 캐나다 9.2, 싱가포르 9.1,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9.0, 스위스 8.9, 호주와 룩셈부르크 8.7, 독일 7.9, 미국 7.5, 일본 5.8, 한국은 4.2로서 조사대상 85개국 가운데 42위로 나타났습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11)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 밭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극상품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들이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거두길 원하십니다. 성공과 행복의 열매를 거두시길 바라십니다. 그러나 마음 밭에 잡초가 끊임없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욕심입니다.
시기와 질투입니다.
거짓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잡초를 제거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풍성한 삶의 결실을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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